2026년 7월 1일 (3)
삼전 초기업노조, 호남 반도체 투자에 “조급함보단 철저한 준비 필요”

삼전 초기업노조, 호남 반도체 투자에 “조급함보단 철저한 준비 필요”

승인 2026-07-01 11: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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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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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가 ‘메가 프로젝트’에 대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추진해야 할 국가 과제라고 평가하며, 정부 지원 강화를 촉구했다. 또한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 노사정 협의체 구성을 공식 제안했다.

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는 1일 발표한 ‘메가 프로젝트에 대한 초기업 노조 입장‘을 통해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발전을 기원하며 우리 산업의 경쟁력을 지키기 위한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메가 프로젝트는 반도체 등을 국가 신성장 축으로 육성하기 위해 민간과 정부가 총 4755조원을 투자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정부는 수도권에 집중된 첨단산업을 서남권과 충청권, 영남권 등 전국으로 확산하겠다는 구상이다. 여기에 삼성전자는 새로운 반도체 생산 기지 후보지로 호남 지역을 지목했다.

이에 대해 노조는 “라인 하나를 가동하기 위해서도 부지 선정과 인허가, 전력, 용수 등 기반 인프라 확보까지 최소 5년 이상 걸리는 긴 여정”이라며 “조급함보다는 철저한 준비를 바탕으로 긴 호흡으로 미래를 내다보며 차근차근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글로벌 반도체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도 목소리를 높였다. 노조는 “핵심 인재와 기술 확보를 위해선 망설임 없는 과감한 투자가 뒷받침돼야 한다”라며 “메모리와 파운드리, 시스템반도체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의 경쟁력이 함께 뒷받침될 때 대한민국 반도체는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근무환경 개선과 인재 확보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노조는 “좋은 근무환경과 정당한 대우가 우수 인재를 지키는 가장 확실한 길이자 반도체 경쟁력의 토대”라며 “산업안전과 주거환경, 기반 인프라가 충실히 갖춰지고, 그에 걸맞은 처우가 뒷받침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아울러 노조는 정부와 기업, 노동조합이 참여하는 협의체 구성을 공식 제안했다. 노조는 “현장을 가장 잘 아는 노동조합이 역할을 다하겠다”며 “정부와 회사, 노동조합이 한자리에 모이는 노사정 협의의 장을 제안하며, 건설적인 대화를 통해 국가적 과제를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으로 이어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김은빈 기자 eunbeen1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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