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국가데이터처의 5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소비자물가지수는 119.92로 전년 동월 대비 3.1% 상승하며 고물가 부담이 장기화되고 있다. 대형마트들은 하반기 대표 할인 행사의 막을 올리며 장바구니 물가 부담 지원에 나섰다.
이마트는 ‘고래잇 페스타’를 열고 제철 먹거리와 보양식을 중심으로 대규모 할인에 나선다. 수박과 복숭아 등 여름 대표 과일을 전면에 내세우는 한편, 지난해보다 복숭아 물량을 40% 이상 늘려 350톤 규모로 준비하는 등 사전 물량 확보에도 공을 들였다. 한우와 삼겹살, 전복, 장어 등 보양 먹거리와 아이스크림·냉면 등 여름 간편식까지 할인 품목을 확대해 장바구니 부담을 낮추겠다는 전략이다. 여기에 냉동 두리안, 스노우볼 코코넛 등 이색 상품도 함께 선보이며 여름철 소비 수요를 적극 공략하고 있다.
롯데마트도 정례 할인 행사인 ‘통큰데이’를 통해 하반기 첫 대규모 할인전에 돌입한다. 장바구니 물가 안정 행사라는 콘셉트에 맞춰 장어와 전복, 삼계탕 등 보양식과 제철 과일, 축산물 등 여름철 수요가 높은 먹거리에 할인 혜택을 집중했다.
특히 행사의 대표 상품인 ‘통큰 수박’은 ‘하루 특가’를 두 차례 운영하는 등 집객 효과를 극대화하고, 보양 간편식과 신상품도 함께 선보여 ‘홈보양’ 수요까지 겨냥했다. 상반기 통큰데이 매출이 전년 대비 11% 증가를 기록한 만큼 대표 민생 안정 행사로 자리매김시키겠다는 전략이다.
홈플러스는 ‘AI 물가안정 프로젝트’를 앞세워 PB(자체브랜드) 상품을 중심으로 가격 경쟁력을 강화했다. 식용유‧올리브유와 냉동과일, 냉동식품 등 장바구니 필수 먹거리부터 베이커리, 생활용품까지 PB ‘심플러스’를 활용해 할인 품목을 폭넓게 구성하면서 소비자 체감 물가를 낮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여기에 냉감 침구와 의류, 캠핑·물놀이용품 등 여름 시즌 상품 할인도 함께 진행하며 계절 수요를 적극 공략한다.
오프라인 유통뿐 아니라 이커머스 업계도 하반기 첫 대규모 할인전에 돌입했다. 정례 할인 행사와 멤버십 프로모션, 라이브커머스 등을 동원했다.
G마켓은 이날부터 매월 초 정례 할인 행사인 ‘월첫세일’을 새롭게 선보이며 고객 확보에 나섰다. 매달 1일부터 5일까지 인기 상품을 중심으로 할인과 적립 혜택을 제공해 ‘매월 1일은 G마켓에서 쇼핑하는 날’이라는 인식을 만드는 것이 핵심 전략이다. 배우 장혁을 앞세운 광고 캠페인까지 SNS를 중심으로 좋은 반응을 얻으며 브랜드 인지도 강화에도 힘을 싣고 있다.
11번가는 ‘월간 십일절’을 통해 폭염과 휴가철 수요를 겨냥한 대규모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패션·뷰티를 중심으로 여행상품과 계절가전, 바캉스용품까지 상품군을 확대하며 여름 소비를 한 번에 공략하는 것이 특징이다. 요일별 브랜드 릴레이 할인과 라이브커머스를 결합해 쇼핑 재미를 높였고, 해외 패키지와 국내 숙박 상품도 포함했다.
SSG닷컴은 ‘패션 쓱세일’을 통해 여름 시즌오프와 겨울 역시즌 특가를 동시에 진행하는 전략을 택했다. 바캉스 의류와 여름 패션을 할인하는 동시에 겨울 아우터를 미리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구성해 계절을 아우르는 소비를 유도하겠다는 것이다.
쿠팡은 와우회원 전용 연중 최대 쇼핑 행사인 ‘와우 멤버스데이’를 오는 6일부터 새롭게 시작하며 하반기 할인 경쟁에 뛰어들었다. 기존 ‘와우빅세일’을 회원 혜택 중심으로 개편한 행사로, 6700여 개 브랜드와 10만여 개 상품이 참여한다. 신선식품부터 가전, 생활용품, 패션, 뷰티까지 전 카테고리를 아우르며 와우 멤버십의 차별화된 혜택을 강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업계 관계자는 “각 업체들이 단순 가격 할인에 그치지 않고 제철 먹거리와 계절 상품, 멤버십 혜택 등을 결합한 온오프라인 프로모션을 강화하며 고객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며 “얼마나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하느냐가 여름 행사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다빈 기자 dabin132@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