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인터넷신문협회는 1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시상식을 열고 5월 보도를 대상으로 최우수상 1편과 우수상 2편을 시상했다고 밝혔다. ‘인터넷신문 이달의 기자상’은 인터넷신문의 취재 역량을 높이고 우수 보도가 더 많은 독자와 만날 수 있도록 협회가 올해 신설한 월간 시상 제도다.
최우수상은 더스쿠프 강서구·김정덕·조서영 기자의 ‘지방의회 고질병 아시나요?’가 받았다. 수상작은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울시의회 의원들의 높은 겸직 비율과 보수 비공개 현황, 이해충돌 실태 등을 구체적인 수치로 분석했다.
특히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확보한 윤리심사자문위원회 운영 자료를 바탕으로 서울시 25개 자치구의회 가운데 14곳이 최근 5년간 윤리심사자문위원회를 한 차례도 열지 않았다는 점을 확인했다. 협회는 8편에 걸친 기획을 통해 지방자치제도의 제도적 허점을 심층적으로 규명하고, 복잡한 행정 데이터를 표와 그래픽으로 시각화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우수상은 드림투데이 전경훈·박현아·최문석 기자의 ‘독점 호남 정치, 유권자 선택 실종’과 쿠키뉴스 최은희·김태은 기자의 ‘국내 유일 부산 블록체인 특구, 사업 멈추고 투자 끊겼다’가 각각 선정됐다.
드림투데이 보도는 6·3 지방선거 과정에서 고착화된 호남 지역의 특정 정당 중심 정치 구조가 유권자의 선택권에 미치는 영향을 심층적으로 추적했다. 광주·전남 지역의 무투표 당선 급증 실태와 정당 간 경쟁이 약화된 선거 구조를 분석했다. 또 유권자와 소수 정당, 당선자들의 목소리를 함께 담아 대표성과 비례성이라는 풀뿌리 민주주의의 핵심 가치를 조명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쿠키뉴스 보도는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의 사업 성과를 데이터로 검증했다. 국회 의원실을 통해 확보한 중소벤처기업부 내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 400억원이 넘는 공적 재원이 투입됐음에도 신규 실증사업이 3년 연속 없었다. 입주기업 수도 목표치의 10%에 미치지 못했다. 또한 고용 지표가 지정 이전보다 악화되고 민간투자가 사실상 중단됐으며 외국인직접투자(FDI)도 전 기간 0건에 그친 현황을 짚어냈다.
협회는 쿠키뉴스 보도가 정책 도입 당시 기대와 실제 성과 사이의 간극을 객관적 데이터로 검증하고, 규제자유특구 정책의 실효성을 점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한국인터넷신문협회는 매월 우수 보도를 발굴하고 시상함으로써, 좋은 기사가 더 많은 독자와 만나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김미현 기자 mhyunk@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