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7일 (2)
전투기에 네이버 AI 심는다…KAI와 방산 특화 AI 개발 착수

전투기에 네이버 AI 심는다…KAI와 방산 특화 AI 개발 착수

승인 2026-07-07 10:5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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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네이버클라우드, 한국항공우주산업(KAI)가 지난 6일 경남 사천시 KAI 본사에서 방산 특화 AI 모델 개발 및 피지컬 AI 기반 미래전투체계 플랫폼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네이버 제공
네이버, 네이버클라우드, 한국항공우주산업(KAI)가 지난 6일 경남 사천시 KAI 본사에서 방산 특화 AI 모델 개발 및 피지컬 AI 기반 미래전투체계 플랫폼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네이버 제공
팀네이버가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손잡고 방산 분야에 특화된 인공지능(AI) 모델 개발에 나선다. 외산 AI 의존도를 낮추고 국내 국방‧안보 환경에 최적화된 ‘소버린 AI’를 구현하겠다는 구상이다.

네이버, 네이버클라우드, KAI는 지난 6일 경남 사천시 KAI 본사에서 방산 특화 AI 모델 개발 및 피지컬 AI 기반 미래전투체계 플랫폼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최수연 네이버 대표,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강구영 KAI 대표이사 사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국방 기술 자립을 목표로 이뤄졌다. 첨단 AI가 미래 방산 경쟁력의 핵심으로 부상한 만큼, 외산 기술에 의존하지 않고 국내 국방 및 안보 환경에 최적화된 독자적 소버린 AI를 구현해 안보 리스크를 최소화하겠다는 취지다.

이에 따라 3사는 방산 분야에 최적화된 ‘방산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 공동 개발을 우선 추진한다. 나아가 이를 기반으로 정부 주도의 국가 연구개발 과제 및 블록펀딩 사업에 공동 참여해 차세대 방산 피지컬 AI 핵심 기술을 선점하고, 실질적인 후속 사업화로 연계할 수 있는 민·관·군 협력의 기반을 다질 예정이다.

특히 3사는 KAI가 개발 중인 차세대공중전투체계(NACS)와 같이 유·무인 전투기와 위성이 초연결되는 미래 전장 환경에서, 이번 협력이 무인기 플랫폼과 AI 파일럿 등 피지컬 AI 개발을 가속화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유·무인복합체계(MUM-T) 등 미래 항공우주 플랫폼에 AI를 내재화해 자율화 수준을 고도화하고, 항공·방산 분야 협력사와의 AI 협력 체계를 확대해 국내 AI 생태계 조성과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힘을 모을 방침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의 고도화된 AI 역량과 KAI의 방산 인프라를 결합해 대한민국 국방 안보의 기술 주권을 공고히 하고, 미래 방산 산업의 새로운 글로벌 경쟁력을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구영 KAI 대표이사 사장은 “글로벌 방산 AI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해지고 있어 3사의 핵심 역량을 결합한 공동 대응이 필요하다”며 “KAI의 항공·방산 전문성과 팀네이버의 AI·클라우드 기술력이 만나 대한민국이 국방 AI 기술 주권을 확립하고, 피지컬 AI 기반 무인기 및 미래전투체계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나갈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김은빈 기자 eunbeen1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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