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9일 (4)
순천향대서울병원, 건강검진에 AI 심전도 분석 도입…심장질환 조기 선별

순천향대서울병원, 건강검진에 AI 심전도 분석 도입…심장질환 조기 선별

승인 2026-07-08 11:3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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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심전도 분석 솔루션 에티야. 순천향대서울병원 제공
AI 심전도 분석 솔루션 에티야. 순천향대서울병원 제공
순천향대학교서울병원이 건강검진에 인공지능(AI) 기반 심전도 분석 솔루션을 도입해 심부전 등 주요 심장질환의 조기 선별을 강화한다. 의료진의 심전도 판독을 보조해 이상 징후를 보다 이른 단계에서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정밀검사와 치료로 연계하겠다는 취지다.

순천향대서울병원은 건강증진센터가 지난 1일부터 AI 심전도 분석 솔루션 ‘에티아(ETIA)’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에티아는 의료 인공지능 기업 메디컬에이아가 개발한 솔루션으로, 심전도의 원시 데이터를 AI가 분석해 주요 심장질환의 발생 가능성과 위험도를 수치화해 제공한다. 좌심실 수축기능부전과 좌심실 이완기능부전, 급성심근경색, 대동맥판막협착증 등 다양한 심장질환의 위험도를 평가할 수 있다.

기존 심전도 검사는 의료진이 심전도 파형을 판독해 이상 여부를 확인하는 방식이었다. 반면 에티아는 파형에 포함된 미세한 정보를 AI가 분석해 위험도를 정량적으로 제시함으로써 의료진의 진단과 진료 판단을 지원한다. 병원은 이를 통해 심장질환을 보다 이른 단계에서 선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심부전은 대표적인 만성 심장질환으로 조기 발견과 치료가 예후에 큰 영향을 미친다. 대한심부전학회가 발간한 ‘심부전 팩트시트 2025’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국내 심부전 환자는 약 175만 명으로 집계됐다. 심부전 환자의 5년 생존율은 79%, 10년 생존율은 66% 수준으로,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 연계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조현 순천향대서울병원 건강증진센터장은 “심부전은 조기에 발견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건강검진 수검자들이 AI 심전도 분석을 통해 심장질환 위험을 보다 이른 시점에 확인하고, 필요하면 정밀검사와 치료로 신속하게 연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찬종 기자 hustlele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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