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9일 (4)
“대만 찍고 아시아로”…무신사, 글로벌 영토 넓힌다

“대만 찍고 아시아로”…무신사, 글로벌 영토 넓힌다

글로벌 스토어 대만 매출 최근 3년 연평균 2배 성장
5년간 현지 매장 15곳 목표

승인 2026-07-08 13:33:19
Google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관심 있는 쿠키뉴스 기사를 Google 검색에서 더 쉽게 만나보세요.

무신사가 대만에 지사를 설립하고 현지 사업 확대에 나선다. 글로벌 스토어 성장세를 바탕으로 일본과 중국에 이어 대만까지 거점을 넓히며 아시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무신사는 전날 대만 지사를 설립하고 대만 지역 사업 확장을 위한 기반 마련에 착수했다고 8일 밝혔다. 현지 법인을 중심으로 사업 운영 체계를 구축하고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브랜드 경험을 확대해 대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이번 대만 진출은 글로벌 사업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한 전략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무신사는 지난해 글로벌 스토어를 운영하는 13개 지역을 중심으로 해외 사업을 확대하며 연결 기준 수출 실적이 48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보다 10배 이상 증가한 규모다. 글로벌 스토어 거래액도 꾸준히 증가하며 해외 매출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대만은 무신사가 주목하는 해외 시장 가운데 하나다.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의 대만 지역 매출은 최근 3년(2023~2025년) 동안 연평균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국내 무신사 스토어와 무신사 스탠다드 매장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가운데 대만 출신이 3위권에 오르는 등 온·오프라인에서 모두 수요가 확인됐다는 설명이다.

무신사는 안정적인 시장 안착을 위해 대만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현지화 전략을 추진한다. 주요 상권별 유동 인구와 소비 성향을 분석해 출점 전략을 세우고, 상품 구성과 마케팅도 현지 소비자 특성에 맞춰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무신사 스탠다드를 앞세워 오프라인 접점을 확대한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합리적인 가격과 트렌디한 디자인, 높은 품질을 기반으로 성장한 베이직 캐주얼 브랜드다. 무신사는 향후 5년간 대만에서 약 15개 매장을 열고 온라인 플랫폼과 연계한 쇼핑 경험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업계에서는 K-패션에 대한 해외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플랫폼 기업들도 현지 거점을 확대하며 해외 시장 공략을 강화하는 추세라고 보고 있다. 무신사 역시 글로벌 플랫폼과 자체 브랜드를 함께 키우는 전략을 통해 아시아 시장 내 입지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이번 대만 지사 설립은 글로벌 패션 시장에서 무신사의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한 로드맵의 일환”이라며 “플랫폼 기반의 데이터 경쟁력과 온·오프라인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K-패션의 글로벌 확산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심하연 기자 sim@kukinews.com
심하연 기자 프로필 사진
심하연 기자
세상의 다양한 이야기를 전하겠습니다.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추천해요
    0
  • 슬퍼요
    슬퍼요
    0
  • 화나요
    화나요
    0

쿠키오리지널

전체보기

쿠키피드

전체보기

슥- 넘겨 보는 세상 이야기, 기자의 솔직한 코멘터리까지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