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의원은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점검회의에서 “지만씨가 미국에 어떻게 입국했는지가 또 하나의 의혹”이라며 “박 후보와 이명박 대통령의 가족은 불법을 자행하고도 ‘불법이 아니다’라고 하면 모두 허용되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서 의원실은 “주한 미대사관에 통상 마약관련 전과가 있고, 또 실제 구속된 전력이 있을 경우 미국 입국이 가능한지 질의했더니 마약과 테러 관련자들은 기피대상이어서 비자가 나오기 어렵다고 하더라”며 “특히 마약 초범이 아니고 지만씨처럼 5범인 경우 더욱 그렇다”고 주장했다.
서 의원실에 따르면 지만씨는 당시 부인 서향희씨와 아들과 함께 대항항공편으로 미 샌프란시스코를 통해 들어가 LA에 머물다 귀국했다.
이에 박 후보 캠프의 정치쇄신특위 관계자는 “지만씨의 미국 여행 소식을 처음 들었다”며 “사실인지 확인해보겠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