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24명, 경북 6명 확진…경북 72일 만에 최소(종합)

입력 2021-06-11 10:5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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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24명, 경북 6명 확진…경북 72일 만에 최소(종합)
11일 0시 기준 대구와 경북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각각 24명, 6명 발생했다. (쿠키뉴스 DB) 2021.06.11

[대구·경북=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에서 교회, 주점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4명이 추가됐다.

11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현재 대구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24명이 늘어난 1만380명이다.

주소지별로 달서구 8명, 동구 5명, 달성군 3명, 남구·북구·서구 각 2명, 중구·수성구 각 1명이다.

신규 확진작 가운데 3명은 달서구 종교시설 관련이다. 지난 6일 신도 1명이 감염경로 불상으로 확진돼 나머지 신도 등 130여명을 추가로 검사한 결과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19명이다.

2명은 지난달 집단감염이 발생한 유흥주점 관련이며, 3명은 수성구 들안길 일반주점(바)과 관련해서 감염됐다.

또 대구 지인 모임 관련 3명, 이슬람사원‧서구 염색업체‧수성구 일가족과 관련해서도 각 1명씩 확진됐다.

이밖에 5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1명은 해외 입국자이다. 나머지 5명은 감염경로가 모호해 방역당국이 역학 조사에 나섰다.

최근 이틀연속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이던 경북지역 신규 확진자가 다시 한 자릿수로 떨어졌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상황은 4개 시·군에서 국내감염 6명이 발생해 누적확진자는 4801명으로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영천 3명, 포항·구미·예천에서 각각 1명 추가됐다. 이 가운데 예천은 5인 이상 사적 모임 제한 규제를 완화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 시범 지역이다.  

영천은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2명이 감염됐고, 유증상자가 양성판정을 받아 방역당국이 정밀역학조사에 들어갔다. 

구미와 예천은 각각 제주도와 대구 달서구 확진자로부터 전파됐고, 포항은 ‘n차감염’이 이어졌다.

이로써 경북의 주간 일일평균 확진자는 최근 1주일간 국내감염 60명(해외유입 제외)이 발생해 전날 8.9명에서 8.6명으로 소폭 내려왔다.

tasigi72@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