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이 6개월 연속 하락했다.
1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4월 전국주택가격 동향조사 결과, 대구 아파트 가격은 지난달 보다 0.24% 내렸다. 올해들어 하락폭이 가장 낮았다.
이로써 대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올해 1.68% 떨어졌다.
수성구·북구 신규 입주물량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한국부동산원은 분석했다.
아파트 전세가격도 0.29% 내리며 올해들어서만 1.60% 떨어졌다.
경북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2개월째 소폭 상승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이어온 하락세는 3월 0.01% 오름세로 반전된 뒤 4월에는 0.09% 올랐다.
반면 전세가격은 -0.14% 떨어져 6개월 연속 내렸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대내‧외 주택시장 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주택 매매는 한산한 관망세가 유지되고 있다”며 “대구는 공급물량 과다로 매매 및 전·월세 모두 하락했다”고 말했다.
한편, 4월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대비 0.08% 하락했고, 전세가격은 0.12% 상승했다.
대구=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