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가 쓴 기사

‘수험생 딸에게 엄마는 결국 김밥을 먹였습니다’
“병원 안 갈래요. 우리 딸에게 김밥 줘야 해요.” 수능 시험이 치러진 13일 오전 6시53분쯤 서울 은평구 응암시장 앞 횡단보도. 길을 건너던 40대 아주머니 정모씨가 미처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달려온 다마스 차량에 부딪혀 쓰러졌다. 정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병원에 데려가려 하자 “딸을 만나야 한다”며 한사코 구급차에 타기를 거부했다. 수험생 딸을 둔 정씨는 전날 긴장이 돼서 뜬 눈으로 밤을 새우다 쪽잠이 들었는데 눈을 뜨니 날이 밝아 있었다고 했다. 부랴부랴 딸과 함께 집을 나섰지만 도시락은 고사하고 ...
'경매의 신' 이상종씨 6년만에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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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롭다, 말 상대가 필요해”… 182차례 112 허위신고한 60대 구속
“외롭다”며 20여일간 180여 차례 경찰에 허위 신고를 한 60대 남성이 결국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서울 종암경찰서는 상습적으로 112에 허위 신고를 한 혐의(공무집행방해)로 이모(66)씨를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달 20일부터 지난 12일까지 23일 동안 182차례에 걸쳐 112에 “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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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살려! 엄마!” 식혜 사러 간 사이… 창동 층간소음 참극
“사람 살려! 엄마! 경찰 불러요!” 지난 17일 오후 9시10분쯤. 서울 도봉구 창동 아파트 13층 복도에 진모(48)씨의 비명이 울려 퍼졌다. 아버지 제사를 위해 가족들과 어머니 집에 왔다가 식혜를 사러 나간 지 20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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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참사-기획] 우리 아이 학교는 안전한가?
목포 아파트 주차장과 강남 한복판의 건물이 무너진데 이어 12일 충남 아산의 신축 오피스텔 건물이 통째로 기우는 등 건축물 사고가 잇따르면서 시민들의 불안도 극에 달했다. “내게도 언제든지 재난이 일어날 수 있다”는 생각에 일부 시민들은 자신과 가족들이 오가는 건물의 안전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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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파일] 부정수급으로 152억원 빼돌린 간 큰 병원장 덜미
국민권익위원회는 비영리로 운영해야 하는 종합병원을 불법으로 대여해주고 152억원의 의료급여를 부정하게 타낸 서울의 한 병원장 A씨가 검찰에 송치됐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2008년 의료법인으로 병원 설립 허가를 받은 뒤 정관 변경 허가 없이 병원을 위탁 경영하는 등 영리 사업을 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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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곳곳에 도사린 안전불감증… 비상문 없는 소극장
8일 오후 찾은 서울 대학로의 한 소극장. 가로 80㎝ 남짓한 철문을 열자 지하로 연결된 계단이 나왔다. 20여명이 들어서면 꽉 찰만큼 좁은 계단을 내려가니 바로 공연장 입구가 나타났다. 130명을 수용하는 이 공연장의 유일한 비상구다. 불이 나면 130명이 이 출입구 하나에 몰리게 된다.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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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추돌 상보] 승객들이 말하는 사고 “갑자기 정전…더듬더듬 문 열고 나왔다”
2일 오후 서울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에서 추돌한 열차 2량에 타고 있던 승객 1000여명은 사고 순간 지독한 공포를 체험했다. 2003년 대구지하철 참사가 재현될 수 있다는 두려움 속에 승객들은 힘겹게 탈출했다. 사고 직후 전동차 안이 정전되고 지하철 선로 내부 조명까지 모두 꺼졌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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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참사] 소조기 끝나 수색에 빨간불… '다이빙벨' 현장 도착
사흘간의 ‘소조기’가 끝나고 조류가 다시 빨라지기 시작하면서 세월호 수색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해경은 25일 실종자 가족들의 요청대로 다이빙벨(잠수용 엘리베이터)을 사고 현장에 투입하는 한편 수심에 따라 수색 방식을 이원화했다.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25일 민간구난업체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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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참사] 기름유출 ‘비상’…“해상오염 2차피해 막아라”
지난 16일 침몰한 세월호에서 흘러나온 기름이 사고 해역 주변으로 번지면서 정부가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수색작업을 방해하는 것은 물론 인근 양식장 등으로 번질 경우 심각한 2차 피해가 우려되기 때문이다. 정부는 23일 사고 해역 주변에 검은색과 갈색, 무지개색을 띤 기름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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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여객선 침몰] 생존한 학생들도 불안·우울 심각… 심리적 안정 시급
“잠이 안 와. 눈을 감으면 물이 다시 나를 덮치는 것 같아….” 20일 오후 경기 고대안산병원. 세월호 침몰사고 생존자인 단원고 A군이 왼쪽 손등에 수액 바늘을 꽂고 황토색 담요를 두른 채 1층 로비 구석을 서성였다. 검지 손톱 끝으로는 이동식 철제 수액걸이대를 쉴 새 없이 따닥따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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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부르는게 값’ 예식장 대관료… 말 한마디에 수백만원 예사로 깍아줘
‘강남 ○○○예식장. 4월 19일이고요, 꽃장식 포함해서 총 대관료는 90만원이래요.’ 이달 말 서울 강남구의 한 예식장에서 결혼하는 직장인 A씨는 최근 온라인 결혼준비 커뮤니티를 둘러보다 누군가 올린 이 글을 읽고 당황했다. A씨가 200만원에 예약한 바로 그 예식장인데 이 글을 올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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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충무로 애견센터가 사라진다…대기업에 밀린 또다른 골목상권의 몰락
반려동물 1000만 마리 시대를 맞아 관련 산업은 급성장했지만 한때 엄청난 호황을 누렸던 서울 충무로 애견골목과 청계천 애완동물 거리는 위기에 처했다. 인터넷을 통한 농장·가정 분양이 늘어난 데다 대기업까지 이 장사에 뛰어들었기 때문이다. “뭐 찾으세요? 품종견, 품종묘 다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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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벚꽃 첫 3월 개화…금세 여름 되나?
벚꽃이 예상보다 훨씬 빨리 피면서 서울 곳곳이 ‘봄빛’으로 물들었다. 기상청은 서울 종로구 서울기상관측소의 기준 관측 나무에서 지난 28일 오후 벚꽃 개화를 공식 관측했다고 30일 밝혔다. 서울에서 3월에 벚꽃이 핀 것은 1922년 관측을 시작한 이래 처음이다. 지난해보다 18일, 평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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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첩사건 증거 위조사건' 자살기도 권과장 기억력 손상
간첩사건 증거 위조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다 자살을 기도한 국정원 대공수사국 권모(52) 과장이 인공호흡기를 뗄 만큼 호전됐으나 기억력이 손상됐을 수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권 과장 주치의인 서울아산병원 고윤석 호흡기내과 교수는 28일 병원 중환자실 입구에서 브리핑을 갖고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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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참 순경'이 스피커폰으로 119 지시 들으며 20분간 인공호흡… 자살기도자 살린 경찰
경찰관들의 기지가 생사의 기로에 놓인 시민을 살렸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상봉파출소 장양근(33) 경장과 채동희(26) 순경 등 직원 5명이 발 빠른 현장 응급조치로 자살 기도자를 구했다고 25일 밝혔다. 장 경장 등은 24일 오후 8시55분쯤 서울 중랑구 면목2동의 한 주차장에서 박모(42)씨가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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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S 추적으로 자살 막았다… 페이스북 글 보고 번개탄 피운 차에서 극적 구조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자살 암시글을 올린 대학생이 경찰의 GPS(위성위치확인시스템) 추적으로 구조됐다. A(24)씨는 17일 자정 무렵 페이스북에 ‘모두 고맙습니다. 그리고 죄송했습니다. 안녕히 계세요’라는 글을 올렸다. 약 5시간이 지난 이튿날 오전 4시56분 A씨가 활동하던 게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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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청소노동자 임금인상 합의
경희대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파업 일주일만인 지난 10일 학교 측과 임금 인상안에 합의했다. 경희대 청소·경비·주차 노동자 80여명은 지난 5일부터 시급 인상 및 학교 측의 직접 고용, 근로환경 개선 등을 요구하며 파업을 벌여 왔다. 핵심 요구안인 임금 인상안이 타결됨에 따라 노동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