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24)씨는 17일 자정 무렵 페이스북에 ‘모두 고맙습니다. 그리고 죄송했습니다. 안녕히 계세요’라는 글을 올렸다. 약 5시간이 지난 이튿날 오전 4시56분 A씨가 활동하던 게임동호회 회원이 이 글을 보고 “자살하려는 것 같다”며 서울 관악경찰서에 신고했다.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 위치추적을 실시해 마지막으로 발신된 곳이 서울 서초구 양재동임을 확인했다. 이 일대를 수색했지만 A씨를 찾을 수 없었다. 그러다 마침 A씨의 휴대전화가 누나 명의로 돼 있는 사실이 파악됐다. 경찰은 A씨 누나에게 연락해 휴대전화 통화내역을 분석했고 A씨가 최근 렌터카 업체에서 차를 빌린 걸 알게 됐다.
경찰은 렌터카 업체의 협조를 받아 A씨가 빌린 차의 GPS 기능을 활용해 위치를 추적했다. 차는 서울 강남구 세곡동사거리 부근에 있었다. 경찰은 마침내 낮 12시10분쯤 차 안에서 번개탄을 피운 채 의식을 잃고 누워 있던 A씨를 발견해 구조했다.
일산화탄소 중독 증세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의 한 대학 휴학생인 A씨는 카드빚 등의 문제에 시달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부경 기자 vicky@kmib.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