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12일 (0)
백기 든 쌍용차 노조… 앞날은?

백기 든 쌍용차 노조… 앞날은?

승인 2009-08-06 22:27:00
Google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관심 있는 쿠키뉴스 기사를 Google 검색에서 더 쉽게 만나보세요.


[쿠키 경제] '옥쇄파업' 76일 만에 결국 두 손을 든 쌍용자동차 노조의 앞날은 어떻게 될까.

파업이 남긴 결과만 놓고 본다면 쌍용차 노조의 앞길은 험로를 예고하고 있다. 특히 민주노총 산하 금속노조에서 현대·기아차와 함께 대표적인 강성노조로 꼽히는 쌍용차 노조가 결국 백기를 들면서 자동차 노조의 한 축이 무너지게 됐다.

올들어 KT 등 거대 노조의 탈퇴 도미노를 겪고 있는 민주노총도 지지기반에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쌍용차는 2개월 넘게 이어진 점거 농성으로 기업 가치의 손실액이 수천억원에 달하는 데다 지역 경제를 비롯한 사회적 비용 또한 적지 않은 상황이다. 문제는 이 같은 피해의 책임론이 '강성 노조' 탓으로 기울 소지가 다분하다는 것. 노사 간 충돌로 불거진 각종 손해배상과 형사고발 등 법적인 문제에서 노조는 당분간 자유롭지 못할 전망이다.

이 같은 분위기를 타고 노조가 향후 쌍용차 회생절차 과정에서 노조 응집력을 제대로 발휘할지도 미지수다.


이미 파업기간 중에 노조원들은 점거파와 이탈파로 갈라진 데다 노사 협상 과정에서도 강경파 대 협상파 간 입장이 엇갈리는 등 노노 갈등이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다. 파일대로 파인 양측의 깊은 '갈등의 골'을 어떻게 메우느냐도 노조의 앞날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새총과 화염병 등이 등장한 노조의 폭력적인 농성 방식도 노조의 앞날에 득보다는 실이 많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식경제부 고위 관계자는 6일 "노조의 투쟁일변도식 농성은 일반 국민 뿐만 아니라 외국인 투자자들에게도 부정적일 수 밖에 없다"면서 "노조 문화의 획기적인 변화 없이 기업 가치의 업그레이드는 기대하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재찬 기자
jeep@kmib.co.kr
박재찬 기자
신속하고 정확한 기사를 전하고자 합니다.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추천해요
    0
  • 슬퍼요
    슬퍼요
    0
  • 화나요
    화나요
    0

쿠키오리지널

전체보기

쿠키피드

전체보기

슥- 넘겨 보는 세상 이야기, 기자의 솔직한 코멘터리까지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