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키 정치] 정운찬 국무총리 후보자는 20일 교회 예배에도 참석하지 않고 인사청문회 준비에 매달렸다.
정 후보자는 주일이면 언제나 서울 잠실동 남포교회(담임목사 박영선)를 찾아 예배를 드린다. 하지만 이 교회 안수집사이기도 한 정 후보자는 이날 만큼은 교회 예배에 참석하지 않았다.
교회 관계자는 “주일마다 11시에 시작하는 3부 예배에 매번 참석했는데 오늘은 (예배당) 앞자리를 비워놓았는데도 총장님(전직 서울대학교 총장인 정 후보자)이 나오지 않으셨다”면서 “사모님(부인인 최선주씨)만 나오셨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내일 청문회 준비를 하느라 못 나오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대신 정 후보자는 온종일 인사청문회 준비에 몰두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문회 TF팀에 관여하고 있는 총리실 관계자는 “(정 후보자가) 창성동 정부청사 별관 사무실에 나오셨다”면서 “인사청문회에 앞서 진행 절차와 발언 시간 등 세세한 준비 등을 보고드렸다”고 말했다.
총리실도 청문회를 하루 앞두고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야당이 정국의 최대 쟁점이 된 세종시 문제는 물론 정 후보자의 논문과 아파트 다운계약서, 병역 면제 등 다방면의 현안에서 끈질기게 물고늘어질 태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총리실 관계자는 “후보자와 관련해 언론과 야당에서 제기한 각종 의혹에 대해 최종 점검을 할 것”이라며 “정 후보자도 긴장하고 최선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안의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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