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5승1패)의 가드 정병국은 호쾌하게 웃으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올 시즌 프로농구에서 전력누수가 가장 심한 구단이라는 지적에 코웃음을 쳤다. 전자랜드는 외형적인 전력만 보면 분명 약체로 분류된다.
지난 시즌까지 맹활약한 베테랑 가드 강혁이 은퇴하고 클러치 슈터 문태종이 LG로 이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자랜드는 30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인삼공사를 꺾고 3연승을 달렸다. 무서운 뒷심으로 동부와 모비스도 물리쳤다.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은 “우리는 고만고만한 선수들로 구성된 라인업으로 항상 도전한다”면서 “조직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승부수를 던진다”고 강조했다.
올 시즌 들어 더욱 주목받는 정영삼은 “스타 선수들이 없는 게 되레 강점이 될 수도 있다”며 “누구 하나가 막히면 다른 선수가 대신하면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가드 정병국은 “전자랜드가 화려하지 않은 라인업 때문에 저평가를 받을 때마다 선수들의 정신력은 더 강해진다”면서 “해결사가 없으면 고루 득점하면 되기 때문에 우리는 강한 조직력만 유지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윤중식 기자 yunjs@kmib.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