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정대로 3주 연속 대회에 출전하기로 했어요.”
‘리듬체조의 요정’ 손연재(20·연세대)가 다시 어금니를 악물었다. 손연재는 3일(이하 현지시간)부터 4일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리는 리듬체조 월드컵을 시작으로 2014 코리아컵까지 3주 연속 강행군에 돌입한다.
손연재는 4∼5일 개인종합 경기에 나선 뒤 종목별 8위 안에 들 경우 6일 결선에서 메달을 노릴 수 있다. 이어 손연재는 오는 11∼13일 이탈리아 페사로 FIG 월드컵에 출전한 뒤 15일쯤 귀국해 18∼21일 예정된 제69회 전국종별체조선수권대회 겸 2014 코리아컵-인천국제체조대회에서 국내 팬들을 만난다. 26∼27일에는 리듬체조 갈라쇼인 ‘LG휘센 리드믹 올스타즈 2014’ 무대에 선다.
올 시즌 출발은 좋았다. 모스크바 그랑프리에서 후프·곤봉·리본 종목 동메달을 차지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던 손연재는 지난달 말 출전한 시즌 첫 국제체조연맹(FIG) 월드컵인 독일 슈투트가르트 가스프롬 월드컵에서 약간 흔들렸다.
개인종합 볼 경기에서 볼을 위로 던진 뒤 돌고 받는 동작에서 조금 실수했고, 곤봉 경기에서는 두 차례 수구를 놓쳐 종목별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다음 날 종목별 결선에서 리본 은메달을 획득했지만 볼 종목에서는 수구를 3차례 떨어트리는 실수를 저질러 8위에 그쳤다.
일부에선 ‘훈련을 일찍 시작한 데 더해 무리한 일정 때문에 체력적 부담이 커진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실제로 손연재는 대회 직전에 위경련을 겪는 등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연기를 펼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손연재는 체력을 아끼기보다 기회가 있을 때 실전 감각을 꾸준히 다지는 것이 낫다는 생각에 따라 예정대로 3주 연속 대회에 출전하기로 했다. 오는 9월 열리는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표로 잡은 손연재는 최대한 많은 국내외 대회에 출전해 아시안게임 때까지 실력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윤중식 기자 yunjs@kmib.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