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의 김태영 코치와 박건하 코치가 10여 일간 유럽파 점검을 마치고 21일 귀국했다. 김태영 코치는 공윤덕 트레이너, 박건하 코치는 황인우 트레이너와 함께 잉글랜드와 독일 리그에서 뛰는 태극전사들의 몸상태를 확인했다.
주축인 유럽파 선수들에 대한 점검을 완료한 대표팀 앞에 놓인 마지막 과제는 30명의 예비 엔트리를 확정하는 것이다. 대표팀은 내달 9일 23명의 본선 최종 명단을 확정해 발표한다. 이와 함께 30명의 예비 엔트리를 국제축구연맹(FIFA)에 제출해야 한다. 소집훈련 기간이나 대회 기간 23명의 정예 멤버 가운데 부상을 입는 선수가 있다면 예비 엔트리에 포함된 나머지 7명이 빈자리를 채우게 된다.
홍 감독이 최근에 명단 구상의 90%는 마친 상태이며 ‘깜짝 선발’은 없다고 강조해온 것에 비춰 볼 때 지난 1년간 홍명보호에 승선해 본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 최종 저울질 대상에 오를 것이 유력시된다.
이에 따라 명단 발표까지 남은 보름여간 홍 감독 이하 코칭스태프는 이미 주축으로 자리잡은 유럽파를 제외한 국내파와 중국, 일본 리그에서 뛰는 ‘홍명보호 유경험자’들을 놓고 마지막 평가에 들어갈 전망이다.
수비에서는 중앙과 측면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황석호(히로시마)와 중앙은 물론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볼 수 있는 장현수(광저우 부리)를 놓고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른쪽 풀백으로 자리잡았던 이용(울산)이 최근 들어 K리그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 점도 홍 감독이 예의 주시하고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중원에서는 이명주(포항)와 하대성(베이징), 박종우(광저우 부리)가 홍 감독의 결정을 기다리는 가운데 3골 6도움으로 K리그 공격포인트 1위를 달리는 이명주에게 관심이 쏠리고 있는 모양새다.
이근호(상주)와 김신욱(울산) 등 공격진도 확신할 수 없다. 이근호는 부상 영향으로 제 실력을 보여주지 못하다가 시즌 개막 후 한 달이나 지난 9일 서울전에서야 시즌 첫 골을 신고했다. 김신욱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까지 포함해 최근 6경기에서 골을 터뜨리지 못하고 있다.
홍명보호 명단 발표까지 남은 K리그 2경기에서 태극마크를 손에 넣기 위한 마지막 ‘불꽂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윤중식 기자 yunjs@kmib.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