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김영사 김강유 대표, 횡령 배임 등 혐의 피소

출판사 김영사 김강유 대표, 횡령 배임 등 혐의 피소

기사승인 2015-07-27 14:18:55
[쿠키뉴스=이영수 기자] 출판사인 김영사가 전현직 대표 간의 법적 분쟁에 휘말렸다.

서울중앙지검 조사1부는 박은주 전 김영사 사장이 김강유 김영사 대표이사를 배임과 횡령, 사기 혐의로 고소한 사건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박 전 사장은 고소장을 통해 김 대표가 자신의 형이 운영하는 회사에 채권 회수 조치를 취하지 않은 채 김영사 자금 30억여원을 빌려주고, 회사 업무를 하지 않으면서 월급 등의 명목으로 30억여 원의 돈을 받아가는 등 모두 350억원대에 이르는 범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 대표 측은 박 전 사장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며,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영사는 ‘먼나라 이웃나라’와 ‘정의란 무엇인가’ 등 베스트셀러를 잇따라 펴낸 국내 대표 출판사로, 박 전 사장은 1989년부터 25년 동안 사장으로 재직하며 김영사를 이끌었다.

그러나 매출 부진과 사재기 의혹, 내부 경영권 분쟁이 불거지면서 지난해 4월 김영사 창업자이자 대주주인 김 대표가 25년 만에 현직으로 복귀했고 박 전 사장은 지난해 5월 사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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