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RX가 새로운 조합을 꺼내 들며 OK저축은행 브리온을 꺾었다.
DRX는 29일 오후 5시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5 LCK’ 정규시즌 2라운드 OK저축은행과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2-1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DRX와 OK저축은행 모두 5승12패를 기록하게 됐다.
이미 라이즈 그룹(하위조)이 확정된 두 팀은 3~5라운드 대비를 위해 새로운 선수들을 기용했다. DRX는 ‘유칼’ 손우현을 빼고 ‘예후’ 강예후를 넣었고, OK저축은행은 ‘하이프’ 변정현 대신 투입된 ‘불’ 송선규를 투입했다.
1세트 초반은 OK저축은행의 흐름이었다. 오랜만에 출전한 송선규가 적극적인 플레이를 선보였다. DRX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OK저축은행의 호전성을 받아치며 역으로 큰 이득을 챙겼다. 33분 바론 버프를 획득한 DRX는 다음 턴에 OK저축은행을 섬멸했고, 손쉽게 경기를 끝냈다.
양 팀은 2세트 일진일퇴 공방을 벌였다. 난전 구도로 진행되면서 킬이 쏟아졌다. 여기서 DRX가 한발 앞서갔다. 34분 운영에서 리드하며 바론 버프를 얻었고, 골드 차를 4000 이상으로 벌렸다. OK저축은행도 반격에 나섰다. ‘레이지필’ 쩐바오민을 집중적으로 노리며 드래곤 영혼을 획득했고, 두 번째 바론까지 처치했다. DRX는 한 번 주도권을 잃자 서서히 무너졌다. OK저축은행이 44분 장기전 끝에 승리를 거뒀다.
3세트엔 아리의 버그 유무를 두고 긴 시간이 소요됐다. 결국 버그가 아닌 것으로 판정되면서 경기는 속개됐다. OK저축은행은 변수에도 경기력을 다잡으며 우위를 점했다. DRX도 완전히 주저앉지 않았고, 교전을 통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를 탄 DRX는 한타 대승을 거둔 뒤 바론 버프까지 손에 쥐었다. 33분 상대를 모두 쓰러뜨린 DRX는 그대로 진격해 경기를 매듭지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