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19일 (5)
“미세플라스틱 아이스팩, 여전히 사용 비중 높아”

“미세플라스틱 아이스팩, 여전히 사용 비중 높아”

소비자원 “환경부에 미세플라스틱 아이스팩 폐기물 부담금 부과 요청할 것”

승인 2021-04-27 12:11:05
Google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관심 있는 쿠키뉴스 기사를 Google 검색에서 더 쉽게 만나보세요.
▲사진=한국소비자원 제공

[쿠키뉴스] 신민경 기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비대면 문화가 확산하면서 냉장·냉동식품 아이스팩 사용량도 증가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유통되는 미세 플라스틱의 일종인 고흡수성수지 아이스팩 사용 비중이 여전히 높아 사업자에 대한 주기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소비자원(소비자원)은 환경부와 공동으로 32개 주요 유통사의 식품 배송 시 아이스팩 사용실태를 조사했다고 밝혔다.

소비자원과 환경부는 사업자가 사용하고 있는 아이스팩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32개 사업자를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2종(신선편의 식품 중 샐러드, 냉동식품 중 냉동만두 각 1종)씩, 총 64개 제품을 구입한 후 동봉된 아이스팩 종류를 확인했다. 

64개 제품에 동봉된 아이스팩은 총 57개였다. 고흡수성수지 아이스팩이 22개(38.6%), 물·전분·소금 등 친환경 아이스팩은 35개(61.4%)였다.

전체 32개 중 12개 사업자(37.5%)는 식품 배송에 고흡수성수지 아이스팩을 사용했다. 17개 사업자(53.1%)는 식품배송에 친환경 아이스팩을 썼다. 나머지 3개 사업자(9.4%)는 고흡수성수지와 친환경 아이스팩을 병행했다.

최근 2년간 아이스팩 사용량 및 친환경 아이스팩 전환비율 조사에는 17개 사업자가 답변했다. 갤러리아백화점, 대상(정원e샵), 동원F&B(동원몰), 마켓컬리, 오뚜기(오뚜기몰), 초록마을, 풀무원(풀무원샵), 헬로네이처, 현대그린푸드, CJ제일제당, GS리테일, NS홈쇼핑, 농협하나로유통, 우체국쇼핑, 하림(하림e닭), 현대홈쇼핑, SSG닷컴(이마트몰) 등이다.

2019년 기준 17개 사업자는 아이스팩을 총 2281만개 사용했는데, 이 중 고흡수성수지 아이스팩은 732만개(32.1%), 친환경 아이스팩은 1549만개(67.9%)로 확인됐다.

2020년 아이스팩 사용량(2926만개)은 전년 대비 약 28.3% 증가했다. 친환경 아이스팩의 사용 비율은 80.0%(2340만개)로 약 12.1%p 늘었다.

17개 사업자는 2021년 전체 사용 아이스팩 중 친환경 아이스팩 비중을 92.4%(5728만개)까지 높여 나갈 계획임을 회신하기도 했다.

조사대상 17개 사업자 중 7개 사업자는 친환경 아이스팩으로의 전환을 완료한 것으로 확인됐다.

친환경 아이스팩 사용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기업이 적은 이유는 친환경 아이스팩으로 교체 시 추가되는 비용(평균 단가차이 37.9원/개)을 개별 판매사가 부담해야 하는 것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고 소비자원은 추정했다. 소비자원은 기업의 친환경 아이스팩 사용을 유도하기 위해 친환경 아이스팩을 사용하는 판매·유통 사업자에 대한 정보를 소비자에게 제공하고, 고흡수성수지 아이스팩에는 폐기물 부담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내다봤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환경부에 고흡수성수지 아이스팩 회수·재활용률 제고 및 지속적인 모니터링, 기업의 친환경 아이스팩 사용 유도, 고흡수성수지 아이스팩에 대한 폐기물 부담금 부과를 요청할 예정”이라며 “식품 배송 시 동봉된 아이스팩에 관심을 기울이고 친환경 아이스팩을 사용하는 사업자의 제품을 선택하는 등 친환경 소비를 실천해달라”고 당부했다.

smk5031@kukinews.com
신민경 기자
신속하고 정확한 기사를 전하고자 합니다.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추천해요
    0
  • 슬퍼요
    슬퍼요
    0
  • 화나요
    화나요
    0

쿠키오리지널

전체보기

쿠키피드

전체보기

슥- 넘겨 보는 세상 이야기, 기자의 솔직한 코멘터리까지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