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무위원회 진선미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체 20대 청년 중 다중채무자의 비중은 2021년 6월 기준 12.4%로 집계됐다. 전체 20대 청년 10명 중 1명은 다중채무자인 셈이다.
20대 다중채무자수는 2019년 말 74만4000명에서 지난해 말 78만2000명으로 1년 사이 5.17% 급증했다. 이는 전체 연령층 증가율 1.45%에 비해 3.5배 높은 수치다. 20대 다중채무자의 대출잔액도 2019년 35조252억원에서 지난해 42조4467억원, 올해 6월말 47억6512억원으로 늘었다.
지난해 말 기준 20대 다중채무자의 대출받은 금융사 개수별로 보면 2개 46만2000명, 3개 18만3000명, 4개 7만9000명, 5개 이상 5만8000명이다.
급격한 증가세는 2021년 들어 더욱 빨라졌다. 올해 6월 말 기준 20대 다중채무자수는 6.59% 급증한 83만4000명을 기록했다. 6개월만에 지난해 수치를 넘어섰다. 20대 다중채무자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전체 다중채무자 중 20대의 비중도 2019년 12월 기준 8.34%에서 올해 6월 기준 9.06%까지 상승했다.
진선미 국회의원은 “다중채무자의 경우 돌려막기 등으로 인해 금리 인상기에 부실 위험이 가장 크다. 특히 사회초년생인 20대 다중채무자가 급증하는 것에 대해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며 “20대 청년이 사회에 진출하자마자 지나친 부채를 떠안는 일이 없도록 청년층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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