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9일 (4)
안민석 “바이든 선거운동 해주러 갔냐…최악의 한미회담”

안민석 “바이든 선거운동 해주러 갔냐…최악의 한미회담”

“안보·경제 분야 모두 뚜렷 성과 없어”
“핵 협의 그룹 신설, 기존에 있던 것에 현란한 수사”

승인 2023-04-27 09:10:56 수정 2023-04-27 10:40:02
Google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관심 있는 쿠키뉴스 기사를 Google 검색에서 더 쉽게 만나보세요.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쿠키DB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 중 이뤄진 ‘워싱턴 선언’에 대한 야당 인사들의 박한 평가가 나오고 있다. 경제와 안보 측면 모두에서 뚜렷한 성과가 보이지 않는다면서 기존 있었던 것에 현란한 말 잔치로 꾸며낸 수준이라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선거운동 해주러 간 게 아니냐는 의구심까지 제기했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7일 아침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26일(현지시간) 한미 정상회상 ‘워싱턴 선언’에 대해 “핵 협의 그룹을 신설이 선언의 핵심으로 보이는데 기존과 크게 달라진 게 없다”며 “‘빈 수레가 요란하다’는 말처럼 현란한 말 잔치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핵 협의 그룹 신설 이전에 이미 한미 군사안보협의회도 있고, 한미 억제 전략기구 등도 있었다”며 “전혀 새로운 게 아니다. 현란한 수사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문재인 전 정권 때 방미와 비교하면서 정반대의 대북 행보에 우려를 표했다. 안 의원은 “북한이 핵 공격하면 핵으로 강경대응하겠다는 의미인데 그럼 한반도는 핵 전쟁터가 되고, 우리 민족은 말살된다”면서 “2017년 문재인 전 대통령이 방미해 평화의 성과를 가져온 것과는 정반대 방향”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한반도 문제는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하도록 유도하고, 그에 상응하는 제재 완화로 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경제 성과에 대해서도 부정적으로 봤다. 안 의원은 “IRA법(인플레이션 감축법), 반도체법에 대한 개선이 필요했지만, 구체적인 언급이 없었다”며 “공동성명문에 윈윈(WIN-WIN)한다고 적혀 있는데 무엇이 윈윈인지 모르겠다. 바이든 미 대통령 입장에서 포장하고 싶을 것이다. 역대 최대 규모 경제인이 갔는데 굉장히 실망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대통령실 도청 사건에 대한 항의조차 없는 사실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안 의원은 “주권국가인 대한민국의 대통령으로 미국 대통령을 만나서 왜 대통령실을 도청했는지 항의하고, 사과받아야 했는데 도청의 ‘도’자조차 꺼내지 못했다”며 “결국 바이든 대통령 선거운동을 도우러 간 것이 아니냐는 국민적 의구심이 들 수 있다. 역대 최악의 한미 정상회담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
황인성 기자 프로필 사진
황인성 기자
사건 너머의 구조를 찾고, 현장의 목소리를 기록합니다.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추천해요
    0
  • 슬퍼요
    슬퍼요
    0
  • 화나요
    화나요
    0

쿠키오리지널

전체보기

쿠키피드

전체보기

슥- 넘겨 보는 세상 이야기, 기자의 솔직한 코멘터리까지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