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익균으로 피부 건강까지”…‘더마 코스메틱’ 이유 있는 성장 [이노메디㉚]

“유익균으로 피부 건강까지”…‘더마 코스메틱’ 이유 있는 성장 [이노메디㉚]

기사승인 2025-04-21 14:16:31 업데이트 2025-04-22 06:17:22
▲ [이노메디 30회] 피부 건강 살리는 유익균이란? 더마코스메틱의 진화

원미연 아나운서 / 최근 주목받고 있는 의료 기술과 신약 소식을 짚어보는 이노메디 시간입니다. 이노메디 코너를 함께할 쿠키뉴스 박선혜 기자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박선혜 기자 / 안녕하세요. 쿠키뉴스 박선혜 기자입니다. 

원미연 아나운서 / 오늘은 어떤 내용 준비해오셨습니까? 

박선혜 기자 / 화장품을 고를 때 성분을 꼼꼼히 따지는 소비자들이 많죠. ‘예뻐 보이는’ 것뿐만 아니라 피부 건강까지 고려한 기능성 제품들이 주목받고 있는데요. 특히 ‘더마코스메틱(Dermacosmetic)’이라는 개념이 화장품 시장의 주요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기존 화장품과 달리 의약품 수준의 피부 개선 효과를 강조하는 더마코스메틱은 제약업계와 바이오기업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데요. 오늘 이노메디에서는 더마코스메틱이 무엇인지, 그리고 왜 제약·바이오 업계가 주목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원미연 아나운서 / 최근 화장품 시장에서 더마코스메틱이라는 용어가 자주 등장하고 있습니다. 일반 화장품과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설명해 주세요.

박선혜 기자 / 네, 더마코스메틱은 피부 과학을 뜻하는 ‘더마톨로지(Dermatology)’와 화장품을 의미하는 ‘코스메틱(Cosmetic)’의 합성어입니다. 피부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기능성 화장품을 의미하는데요. 더마코스메틱은 의약품과 일반 화장품의 중간 성격을 띠고 있으며 피부 진정, 보습, 트러블 완화 등 피부 건강 개선에 초점을 둔 제품입니다. 일반 화장품이 주로 미용과 감각적인 요소를 강조하는 반면, 더마코스메틱은 피부 전문가들이 추천할 만큼 임상적 근거와 기능성을 강조한다는 것이 큰 차이점입니다.

원미연 아나운서 / 더마코스메틱이 기존 화장품과 차별화되면서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현재 시장 규모는 어느 정도인가요?

박선혜 기자 / 글로벌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비즈니스 리서치 인사이트에 따르면 글로벌 더마 코스메틱 시장의 규모는 2023년에 321억 달러(한화 약 46조5771억원)였으며, 2032년까지 5500억 달러(약 798조500억원)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원미연 아나운서 / 더마코스메틱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이유도 궁금해지는데요. 왜 이렇게 주목받고 있는 건가요?

박선혜 기자 / 더마코스메틱이 주목받는 이유는 소비자들의 스킨케어 트렌드 변화 때문입니다. 최근 ‘클린 뷰티’ 트렌드 확산으로 자극이 적고 효과가 입증된 성분을 찾는 소비자가 증가했으며 아토피, 여드름, 홍조 등 피부질환 개선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마스크 착용으로 인한 피부 트러블 문제가 대두되면서, 병원 처방 제품과 유사한 더마코스메틱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또한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의약품 성분을 활용한 제품을 출시하며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보니 더마코스메틱 시장이 더 빠르게 성장하는 추세입니다.

원미연 아나운서 / 피부과학적 근거가 있는 제품을 원하는 수요가 늘면서 더마코스메틱 시장이 성장세를 그리고 있는 거군요. 이처럼 뜨거운 관심 속에서, 제약·바이오 기업들도 더마코스메틱 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고 하는데요. 어떤 기업들이 시장에 진출했고, 어떤 기술을 활용하고 있는지 살펴볼게요. 현재 시장에서는 어떤 변화가 나타나고 있나요?

박선혜 기자 / 더마코스메틱 시장은 기존 화장품 브랜드뿐만 아니라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진출이 활발해지면서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유럽과 북미에서는 의약품 수준의 기능성 화장품이 대세로 자리 잡았고, 최근 K-뷰티 브랜드와 한국 제약·바이오 기업들도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더마코스메틱이 기능성 화장품에서 한 단계 더 진화한 형태로 인식되면서, 피부과학 기반의 연구·개발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소비자들 역시 단순한 스킨케어를 넘어 피부 개선 효과를 기대하는 제품을 찾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시장 진입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원미연 아나운서 / 요즘 어떤 기업들이 주목받고 있나요?

박선혜 기자 /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더마코스메틱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는데요. 의약품 성분을 활용한 제약사 기반 브랜드와 미생물 연구를 접목한 바이오 기업들이 시장을 이끌고 있습니다. 우선 제약사 기반의 더마코스메틱 브랜드로는 동국제약과 동화약품이 대표적입니다. 동국제약은 병풀(성분명 센텔라 아시아티카) 성분을 활용한 ‘마데카 크림’을 출시하며 큰 성공을 거뒀습니다. 동화약품 역시 지난해 10월 후시딘 성분(성분명 푸시디움 코키네움)과 유래가 동일한 ‘후시딘 크림’을 출시하고 입지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또 마이크로바이옴(인체 유익균) 기술을 바탕으로 한 바이오 기업들이 시장에 뛰어들고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제약바이오 기업인 지놈앤컴퍼니는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를 활용해 피부 장벽을 강화하는 기능성 스킨케어 제품을 개발했으며, 마이크로바이옴 전문 기업 쎌바이오텍은 유산균 천연 유래 성분을 이용한 듀오락 더마 시리즈를 출시하며 피부를 진정시키는 제품으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원미연 아나운서 / 화장품과 의료의 경계에 서 있는 더마코스메틱 시장에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뛰어드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박선혜 기자 / 가장 큰 이유는 기존 의약품 연구개발 기술을 활용해 고기능성 화장품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제약사들은 의약품을 개발하며 쌓아온 임상 연구, 성분 안정성, 피부 흡수 기술 등을 더마코스메틱 제품에 접목해 차별화된 브랜드를 만들 수 있는데요. 고부가가치 시장으로 평가받는 더마코스메틱 시장에서 새로운 수익 모델을 창출할 수 있는 겁니다.

원미연 아나운서 / 제약·바이오 업계가 더마코스메틱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어떤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지도 궁금한데요.

박선혜 기자 / 최근 더마코스메틱 시장에서는 저속 노화, 레티놀, 마이크로니들, 마이크로바이옴 등 첨단 피부 과학 기술이 적용된 제품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먼저 저속 노화 기술(Anti-aging)은 피부 세포의 노화를 늦추는 활성 성분을 활용해 장기적인 피부 개선 효과를 제공합니다. 피부 속 콜라겐과 탄력을 유지하는 성분들을 강화해 피부 노화를 예방하는 것이 특징인데요. 피부 장벽을 보호하면서 자극을 최소화하는 기술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원미연 아나운서 / 피부 노화를 예방하는 기술이 발전하면서 보다 근본적인 피부 관리가 가능해지고 있군요. 피부 재생과 관련된 연구도 진행되고 있나요?

박선혜 기자 / 네, 대표적인 피부 재생 성분인 레티놀(Retinol)에 대한 연구도 활발합니다. 기존 레티놀은 피부 자극이 강하다는 단점이 있었는데요. 최근에는 더 순하고 빠르게 흡수될 수 있도록 안정성과 효능을 개선한 레티놀 제품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레티놀 성분에 민감한 피부에도 안전하게 적용될 수 있도록 연구가 진행 중입니다.

원미연 아나운서 / 기존 성분들의 효과를 높이고 부작용을 줄이는 방향으로 기술이 발전하고 있군요. 또 최근 마이크로니들 기술도 화장품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고 하던데요?

박선혜 기자 / 맞습니다. 마이크로니들(Microneedle) 기술은 미세한 바늘을 통해 피부에 유효 성분을 직접 전달하는 방식인데요. 일례로 브이티코스메틱의 ‘리들샷’이 다이소 등에서 품절 대란을 일으키기도 했죠. 마이크로니들 제품은 일반 화장품보다 성분 흡수가 빠르고 깊이 전달되기 때문에 피부 개선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제약업계에서는 이를 활용한 패치형 제품을 개발해 주름 개선, 미백, 보습 등의 효과를 강화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원미연 아나운서 / 점점 더 정교한 기술이 적용되고 있네요. 이어서 마이크로바이옴 기술도 빼놓을 수 없을 것 같은데요.

박선혜 기자 / 네,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 기술은 피부 유익균을 활용해 피부 장벽을 강화하고, 아토피·민감성 피부를 개선하는 기술입니다. 최근 바이오 기업들이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더마코스메틱 제품을 적극적으로 출시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데요. 피부 속 미생물 균형을 조절해 장기적인 피부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처럼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의약품 개발에서 축적한 연구 기술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피부과학 기술을 적용하며, 더마코스메틱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원미연 아나운서 / 기존 화장품과 차별화된 피부과학적 기술이 적용되면서, 더마코스메틱 시장이 더욱 전문적이고 세분화되는 모습인데요. 실제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이러한 기술을 어떻게 적용하고 있는지,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보겠습니다.

이노메디 30화 



 VCR >> 서진경 지놈앤컴퍼니 컨슈머사업그룹 상무(그룹장) 인터뷰

Q. 국내 더마코스메틱 시장의 성장 배경은?
A. K-뷰티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이유 중 하나가 여러 고객 의견을 파악한 다양한 제품을 내놓는다는 점입니다. 가장 많이 관심을 가지는 부분은 피부 면역장벽 개선 기능이고요. 또 주름 개선이나 고효능 미백 제품을 원합니다. 최근 피부과학 기술이 발전하면서 단순히 미용 목적뿐 아니라 피부 환경을 적극적으로 개선하려는 고객이 많아지면서 시장이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Q. 더마코스메틱 상품 개발 현황은?
A. 임상 측면에서 효과가 입증된 제품에 대한 고객의 요구가 높은데요. 그 중 하나가 여드름 및 피부 진정, 피부장벽 개선 등입니다. 저희는 이러한 시장의 반응에 기반을 두고 보유 중인 마이크로바이옴 균주를 이용해 피부장벽 개선, 피부 진정 성분을 특화한 화장품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올 초에 선보인 크림은 인체 적용 시험에서도 유의미한 결과가 있었습니다. 식약처에서 피부장벽 기능성 인증을 받았고, 단순 미용 목적이 아니라 피부장벽 개선 등에서 실질적 효과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더마코스메틱 기술이 한 걸음 더 나아갔다고 생각합니다.

Q. 브랜드 ‘유이크’ 기술의 강점은?
A. 원료를 직접 개발하고 어떻게 시장에 맞는 제품으로 만들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자사 연구소 기반으로, 차별화되고 독자적인 원료를 만든다는 점이 저희 브랜드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VoC(Voice of Customer, 고객의 소리)를 통해 ‘피부 이상이 없다’ ‘쓰고 나서 피부가 좋아졌다’ 등의 말씀을 많이 해주시는데요.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 중 하나는 균주 때문입니다. 토양, 녹차, 김치 등 다양한 곳에서 마이크로바이옴 균주를 채취할 수 있는데요. 저희 브랜드는 건강한 한국의 20대 여성 피부에서 균주를 채취해 화장품 원료로 사용합니다. 그래서 피부 문제를 적게 일으킵니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인류의 역사와 함께해온 가장 오래되고 가장 안전한 성분입니다. 또 마이크로바이옴 자체가 최신 기술이 적용된 화장품 성분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가장 안전하고 가장 최신의 기술을 적용한 화장품 원료를 담은 브랜드라는 점이 차별화된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Q. 전하고 싶은 말
A. 일반적으로 마이크로바이옴을 어렵게 생각하시는데요. 장 건강을 위해서 유산균을 챙겨 드시듯 피부 건강을 위해서는 마이크로바이옴 화장품을 쓰시면 좋습니다.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소를 기반으로 근본부터 연구합니다. 오는 25일부터 성수동에서 팝업스토어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마이크로바이옴이 내 피부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좋은 점은 무엇인지 알아보고 피부도 함께 점검해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원미연 아나운서 / 이렇게 더마코스메틱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소비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데요. 더마코스메틱이 일반 화장품과 다르게 의약품 수준의 기능성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명확한 기준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현재 더마코스메틱 관련 규정은 어떻게 마련되어 있나요?

박선혜 기자 / 네, 더마코스메틱이 화장품과 의약품의 경계를 넘나들며 기능성 제품으로 자리 잡았지만, 현재 국내에는 명확한 법적 기준이 없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더마코스메틱을 별도로 정의하지 않고, 기능성 화장품으로 관리하고 있는데요. 기능성 화장품은 미백, 주름 개선, 자외선 차단 등의 효과를 식약처가 심사해 인증하는 정도에 그치고 있어, 더마코스메틱이 강조하는 피부 재생, 진정, 항염, 피부 장벽 개선 같은 효능은 법적으로 명확한 기준이 없는 상황입니다.

원미연 아나운서 / 그러니까 더마코스메틱 제품이 일반 화장품과 차별화된 기능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정작 제도적으로는 기능성 화장품 수준에서만 관리되고 있다는 것이군요. 이런 모호한 기준으로 인해 시장에서는 어떤 문제가 발생하고 있나요?

박선혜 기자 / 가장 큰 문제는 우후죽순 시장에 진입하는 브랜드들이 늘어나면서 소비자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는 점입니다. 더마코스메틱 제품들은 기존 화장품보다 고기능성을 강조하지만, 법적으로 의약품과 같은 효능을 보장받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소비자 입장에서는 어떤 제품이 정말 효과적인지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의약품 성분 함유’ ‘피부 장벽 개선 효과’ 등의 문구를 앞세운 제품들이 많아지면서,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제품들이 더마코스메틱이라는 이름으로 판매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원미연 아나운서 / 시장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선 어떤 개선이 필요할까요?

박선혜 기자 / 전문가들은 더마코스메틱의 효능과 효과를 명확하게 입증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현재 유럽이나 미국에서는 더마코스메틱 제품이 의약품과 화장품의 중간 단계로 분류되며, 제품의 효능을 입증하기 위한 임상시험 데이터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에 반해 국내에서는 여전히 기능성 화장품 수준에서 관리되고 있는 만큼, 더마코스메틱의 효능을 입증하기 위한 임상시험 기준을 마련하고 시장 진입 시 보다 명확한 검증 절차를 거쳐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원미연 아나운서 / 네, 시장이 커지는 만큼 신뢰도를 확보하기 위한 규제가 필요해 보이네요. 정부 차원에선 어떤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나요?

박선혜 기자 / 정부도 더마코스메틱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고, 관련 제도를 개선하기 위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식약처는 기능성 화장품에 대한 평가 기준을 보완하고, 특히 ‘피부 장벽 개선’ 등 효과에 대한 과학적 검증 기준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대한피부과학회와 협력해 더마코스메틱 제품의 효능을 입증할 수 있는 평가 모델을 마련하는 방안도 논의 중입니다.

원미연 아나운서 / 더마코스메틱이 단순한 트렌드를 넘어, 의약품과 화장품의 경계를 허물며 새로운 산업으로 자리 잡고 있는데요. 소비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제도적 정비가 뒷받침되는 것이 중요해 보입니다. 이노메디 여기서 마칩니다. 박선혜 기자, 감사합니다. 

박선혜 기자 / 네, 감사합니다.
박선혜 기자
betough@kukinews.com
박선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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