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19일 (5)
진도군수 선거, 각종 의혹 제기로 ‘시끌’

진도군수 선거, 각종 의혹 제기로 ‘시끌’

강지훈 기자, ‘기사 사주받고 금품 수수’ 주장…이재각 ‘모른다’ 주장은 허위
이재각 당선인, 일상적 대화를 악의적 이용…기사 사주‧금품 제공 사실 무근

승인 2026-06-07 21:4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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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언론사 대표인 강지훈 씨는 지난 5일 진도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당선인의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죄’ 여부를 판단해 달라고 주장했다. /신영삼 기자
인터넷 언론사 대표인 강지훈 씨는 지난 5일 진도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당선인의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죄’ 여부를 판단해 달라고 주장했다. /신영삼 기자
107표 차로 승패가 갈린 전남 진도군수 선거, 선거는 끝났지만 이재각 당선인의 기사 사주 의혹, 금품 제공 의혹에 이어 허위사실 공표 의혹까지 잇따라 제기됐다. 이재각 당선인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강하게 반박했다.

인터넷 언론사 대표인 강지훈 씨는 지난 5일 진도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당선인의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죄’ 여부를 판단해 달라고 주장했다.

강 씨는 이미 두 차례의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이 현직 진도군청 공무원과 공모해 김희수 군수를 흠집 내기 위한 기사를 수차례 보도했고, 대가로 관련자들에게 금품이 제공됐으며, 배후에 이재각 당선인이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강 씨는 지난 2024년, 진도군과 김희수 군수를 겨냥한 기사를 20여 차례 보도했다.

이날 강 씨는 오래전부터 알고 지내던 진도지역 주재기자 A씨 소개로 2023년 12월 이 당선인과 처음 만났고, 김 군수를 흠집 내기 위한 기사 방향 등을 논의했다고 주장하고, 음성파일을 공개했다.

강 씨는 이 당선인이 지난 5월 25일 열린 전국지방선거 법정 토론회에서 기사 사주와 금품제공 사실이 없다며, 그동안 자신이 폭로했던 내용을 부인해 보관 중이던 녹취를 다시 확인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녹음 내용에 대한 객관적 검증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녹음파일 공개와 기자회견을 열게 됐다며, 이미 선거관리위원회 조사를 마친 상태라고 밝혔다.

한편 기사 사주에 관여하고 돈을 받은 것으로 지목된 해당 공무원은 지난달 28일 강 씨를 허위사실 유포 등의 혐의로 진도경찰에 고소했다.

이 당선인 역시 ‘쿠키뉴스’와 통화에서 “당시 A 기자가 차를 마시러 오라고 해 영문도 모르고 갔고 두 사람이 먼저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던 자리에 함께 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또 대화 과정에서 꽃밭 관련 내용과 군청 앞 유료주차장에 대한 주민들의 불만과 개인적 의견을 이야기한 일상적 대화를 기사 사주를 한 것처럼 악의적으로 만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당선인은 “관련된 다른 분들이 고소한 만큼 조사를 통해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며, 기사 사주나 금품제공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상반된 주장을 내놓아, 진실은 경찰 수사를 통해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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