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두, 인도시장 교두보 구축…‘데이터센터 서밋 앤 어워즈’ 참가

파두, 인도시장 교두보 구축…‘데이터센터 서밋 앤 어워즈’ 참가

기사승인 2025-04-25 11:26:44

칼틱 크리쉬난 파두 미국법인 미주·인도 영업 및 사업개발 부문 부사장이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  ‘데이터센터 서밋 앤 어워즈 2025’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파두 제공

파두가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 ‘제22회 데이터센터 서밋 앤 어워즈 2025’에 참가해 고성능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컨트롤러 기술을 소개하며 현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25일 밝혔다.

파두는 이번 행사를 통해 현지 주요 AI 데이터센터 기업들과 초기 협력 관계 구축에 나섰다. 이러한 전략적 행보는 향후 고객 다변화와 장기적 고객 기반 확대로 이어지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봤다.

지난 23일 열린 행사는 기업 간 거래(B2B) 기술 컨퍼런스를 전문적으로 기획·운영하는 인도 비즈니스 미디어 기업 UBS 포럼이 주최했다. 데이터센터 및 AI 분야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대표적인 기술 교류의 장으로 평가된다. 올해는 ‘초연결 시대를 위한 인프라 최적화’를 주제로 에스티티 지디씨 인디아, 컨트롤에스 데이터센터, 사이피 등 글로벌 데이터센터 기업들과 인도 현지 IT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파두는 AI 인프라 고도화를 위한 SSD 전략을 주제로 한 발표 세션에서 △AI 워크로드 증가에 따른 기업용 SSD 시장의 성장 전망 △전력 효율 및 성능 최적화 기술 △글로벌 하이퍼스케일 고객사를 위한 맞춤형 SSD 전략 등을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이번에 전시한 파두의 5세대(Gen5) SSD 제품군(U.2, E1.S, E3.S)은 글로벌 데이터센터 오픈소스 협의체 ‘오픈 컴퓨트 프로젝트(OCP)’의 공식 인증을 획득했다.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주도하는 OCP 인증을 통해 파두가 기술력과 신뢰성을 객관적으로 인정받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파두는 하이퍼스케일 및 데이터센터 고객 대상 신뢰성을 한층 높이고 글로벌 신규 고객과의 접점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파두에게 단순한 기술 전시 이상의 전략적 의미를 가진다고 설명했다. 인도 데이터센터 시장은 정부 주도의 AI 육성 정책인 ‘인도 AI 미션’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 중이다. 인도 시장조사기관 아스튜트애널리티카에 따르면 인도 데이터센터 시장은 2032년까지 연평균 13.37% 성장해 규모가 약 218억7000만달러(약 31조1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기존 SATA(Serial ATA) 및 SAS(Serial Attached SCSI) 기반 SSD 시장에서 데이터센터용 고성능 PCIe SSD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어 수요가 급증할 전망이다.

김태균 파두 최고사업개발책임자(CBO)는 “파두는 독자 개발한 SSD 컨트롤러 기술을 바탕으로 고객 맞춤형 고성능·저전력 SSD 솔루션을 제공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중”이라며 “이번 인도 데이터센터 서밋 참가를 계기로 현지 주요 AI 데이터센터 기업들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이를 인도 시장 진출의 발판으로 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우진 기자
jwj3937@kukinews.com
정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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