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지귀연, 법복 입고 거짓말…재판 계속 맡겨도 되나”

민주 “지귀연, 법복 입고 거짓말…재판 계속 맡겨도 되나”

“사법부 스스로 권위 세워주길”

기사승인 2025-05-20 10:53:51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윤호중 총괄본부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제5차 총괄본부장단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본부장은 20일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의 ‘룸살롱 접대 의혹’과 관련해 “판사가 어떻게 법복을 입고 지엄한 재판정에서 신상발언을 할 수 있나. 그것도 몇 시간 지나서 드러날 거짓말”이라며 비판했다. 

윤 본부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총괄본부장단회의에서 “총괄본부장으로서가 아니라 법사위원장을 역임한 의원으로서 한 말씀 드리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나라 운명이 걸린 내란범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재판을 책임지고 있는 재판장이라면 믿어지시겠냐”라며 “이런 판사에게 역사적 재판을 계속 맡겨도 되는 건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 판사를 겨냥해 “날짜를 시간으로 바꾸고 어떤 시간은 자기 맘대로 빼먹어서 (윤 전 대통령을) 구속 취소시켰다”며 “그 황당 무계한 결정이 어떻게 나올 수 있었는지 이제야 알 것도 같다”고 했다.

그는 “권위는 주장이 아니라 인정받는 것이고 사법 권위는 신뢰에서 나온다”며 “더 이상 사법부 신뢰와 권위가 무너지기 전에 사법부 스스로 그 권위를 세워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승은 기자
selee2312@kukinews.com
이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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