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 고교생, 중국 동천시 방문…한중 청소년 우정 쌓는다

봉화군 고교생, 중국 동천시 방문…한중 청소년 우정 쌓는다

기사승인 2025-05-27 09:24:15
봉화군 고등학생들이 중국 섬서성 동천시를 찾아 현지 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봉화군 제공

경북 봉화군 고등학생들이 중국 자매결연도시를 방문해 양국 청소년 간 우정을 쌓는 시간을 갖는다.

봉화군은 국제자매결연도시인 중국 섬서성 동천시에 고등학생 국제교류단을 파견해 25~30일까지 6일간 ‘제10회 국제학생우호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교류단은 봉화고등학교 학생 21명과 인솔 교사 3명, 봉화군 대표단 3명 등 총 27명으로 구성됐다. 교류단은 동천시 제1중학교를 방문해 정규 수업과 동아리 활동을 참관하고, 문화·체육 행사 및 지역 문화유적 탐방 등 다양한 교류 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1대1 학생 결연을 통한 홈스테이 체험이 마련돼 봉화 학생들이 동천시 학생 가정에서 숙박하며 중국 현지의 일상을 직접 체험하게 된다.

홈스테이 기간 봉화군 학생들은 한국의 자연과 문화, K-푸드 요리 체험 등을 공유하며 문화적 교류를 더욱 심화할 계획이다.

봉화군과 동천시는 1997년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후 문화, 교육, 행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고등학생 교류 프로그램은 대표적인 민간교류 사례로, 올해로 10회째를 맞았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양국 청소년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우정을 나누며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제자매도시와의 교류를 확대해 봉화군 학생들의 국제적 감각과 역량을 키우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봉화군은 이번 교류를 계기로 지역 청소년들에게 더 넓은 세계를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글로벌 시대에 걸맞은 미래세대 양성을 위한 기반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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