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회 파주예술제’ 내달 5일 개막…16일간 풍성한 공연·전시 열려

‘제27회 파주예술제’ 내달 5일 개막…16일간 풍성한 공연·전시 열려

파주예총 주관에 600여 지역 예술인과 시민들 어우러진 출제의 장으로

기사승인 2025-05-28 13:29:59
지난해 열린 제26회 파주예술제 공연 장면

경기도 파주시에서는 매년 다양한 장르의 예술인들과 시민들이 어우러져 예술을 매개로 한바탄 흥겨운 잔치마당이 펼쳐진다.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파주지회(이하 파주예총) 주관으로 무용, 국악, 연극, 문예, 미술, 음악, 연예, 사진 등 지역 8개 예술협회 회원들이 총동원돼 말그대로 종합예술제를 개최하는 것이다.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며 앞날을 기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지역 예술인들이 파주의 예술 발전과 시민과의 어울림, 나눔을 실천하는 이 행사는 어느덧 시민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행사로 자리잡았다. 특히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인 예술적 갈망을 감동으로 풀어주는 행사로서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파주시는 올해도 어김없이 오는 6월 5일부터 20일까지 16일간 파주예술제를 개최한다. 운정행복센터 대공연장과 헤이리 예술마을 등 지역 문화시설을 중심으로 ‘상상과 열정’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제27회 파주예술제’에서는 지역 9개 예술협회 소속 600여 명의 예술인의 참여 속에 공연, 전시, 시민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문화 행사를 선보이며 시민들에게 풍성한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예술제는 6월 7일 오후 7시30분 운정행복센터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음악협회 개막공연 ‘파주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이후 연예협회의 ‘반짝반짝 포크&트롯’(8일), 연극협회의 퍼포먼스극 ‘아이고 배야’(13일), 무용협회의 전통무용공연 ‘예향 속으로’(15일), 국악협회의 ‘국악 한마당’(15일) 공연이 진행된다.

오는 6월 5일 개막하는 제27회 파주예술제 포스터

특히 올해 행사에는 공연뿐만 아니라 여러 전시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미술협회의 ‘회원전’(5~16일), 문인협회의 ‘시화전 및 시낭송 대회’(7~13일), 사진작가협회의 ‘회원전’(14~20일)이 개최돼 시민과 지역 예술인이 함께 소통하고 교류하는 장이 펼쳐질 예정이다.

파주예총은 1996년 문인, 음악, 미술협회의 3개 단체의 연합으로 출범해 현재 9개 회원단체와 후원회, 문화가족 등 1000여명의 회원으로 성장해 활동하고 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이번 예술제는 지역 예술인의 창작 활동을 가까이에서 접하고,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살아 있는 문화 현장이 될 것”이라며 “시민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상주 파주예총 회장은 “다양한 장르의 종합예술 무대인 이번 파주예술제에서는 공연장뿐 아니라 문화소외 지역을 찾아 파주시민과 함께하는 풍성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파주시는 이번 예술제 공연 일정과 예매 등 자세한 사항은 시청 문화예술과 예술진흥팀(031-940-8522) 또는 파주예총 사무국(031-944-3396)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
정수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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