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자신의 딸과 함께 인천 계양구에서 사전투표를 했다.

김 후보는 29일 인천 계양구 계양1동 주민센터에서 사전투표를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판세를 어떻게 보냐는 질문을 받고 “마지막 토론을 마친 뒤 여론조사가 좋아지고 있다”며 “빠른 시일 내에 추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민심의 흐름 등 나라가 위기”라며 “민주주의와 경제 어려움을 벗어나기 위해 내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나는 선거 운동 기간이 짧았다. 짧은 시간동안 하다 보니까 출발점이 많이 달랐다”며 “이 후보는 3년 전부터 출발했고 나는 이제 우여곡절 끝에 한 달 안 되는 기간 동안 (국민들이) 빠른 시간 내에 나를 알게 됐다”고 전했다.

김 후보는 이준석 후보의 ‘젓가락’ 발언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그는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다”며 “내용 자체에 대해 주목하지 않고 있다. 이 후보만 해도 소재가 많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 마지막까지 노력하겠다”며 “전체적으로 지금 하나로 뭉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