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금융그룹, 황병우 회장 책임경영 효과…주가·실적 동반 상승

iM금융그룹, 황병우 회장 책임경영 효과…주가·실적 동반 상승

자사주 매입·소각으로 주주가치 극대화

기사승인 2025-06-02 14:08:39
황병우 iM금융그룹 회장. iM금융그룹 제공 

iM금융그룹 황병우 회장과 임원진이 주주가치 제고에 집중한 결과, 은행 중심 금융지주사 중 가장 두드러진 주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iM금융지주 주가는 5월 말 기준 전년 말 대비 36.6% 상승하며 3거래일 연속 최고가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KRX은행 지수 상승률(21.1%)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이는 글로벌 불확실성 확대와 미국발 관세 이슈 등으로 수출주나 성장주보다 안정적인 금융주에 투자자 관심이 쏠린 데다, iM금융그룹의 이익 정상화 기대감이 더해진 결과다.

황병우 회장과 임원들은 올 상반기에만 약 6만 주의 자사주를 매입하며 책임경영을 실천했다. 황 회장은 올해 초에도 자사주 1만 주를 직접 매입해 주가 부양 의지를 드러냈으며, 현재 총 4만727주의 주식을 보유 중이다. 

지난달에는 미국 주요 도시를 돌며 IR 활동을 펼쳐 글로벌 투자자들과 실적 회복 전망, 중장기 성장 전략, 주주환원 방안 등을 공유하며 신뢰 기반을 강화했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 iM금융그룹은 2025년 1분기 1543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8.1% 증가,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했다. 

황 회장은 “밸류업 계획이 주주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그룹 전체가 힘을 모으고 있으며, 올해는 시중은행으로서의 행보를 본격화하는 만큼 밸류업 프로그램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iM금융그룹은 2027년까지 약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약속했으며, 2023년 매입한 자사주 200억원을 올해 2월 소각한 데 이어 400억원을 추가 매입해 연내 전량 소각할 계획이다. 

최재용 기자
ganada557@hanmail.net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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