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임기 개시 후 김명수 합동참모본부 의장과 군 통수권 이양 관련 통화를 나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7분께 사저에서 김 합참의장으로부터 군통수권 이양, 북한 군사 동향 보고와 더불어 우리 군 대비태세에 문제 없음을 보고 받았다.
이 대통령은 육해공군과 해병대 등 우리 군장병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려는 헌신에 대해 치하했다. 그러면서 군의 국민에 대한 충성과 역량을 믿으며,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받는 군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한미연합방위태세를 근간으로 북한의 동향을 잘 파악하고 빈틈없는 대비태세를 유지해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비상계엄 사태 때 군장병이 국민과 국가에 대한 충성심으로 부당명령에 소극대응해 큰 혼란에 빠지지 않았던 것은 정말 잘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합참의장에게 장병들이 불안하지 않고 국방에 잘 전념할 수 있도록 해줄 것과 안보에 대해 국민이 걱정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후 역대 모든 대통령의 관례에 따라 서울 국립현충원 참배로 첫 일정을 개시한다.
현충원 참배 후에는 국회로 이동해 대통령 취임 선서를 진행한다. 인수위원회 없이 바로 정부가 출범하는 만큼 취임식에서 대다수 형식을 생략한 취임 선서와 취임사 발표만 약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취임선서 후 국회의장 및 여야 정당 대표와 환담도 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