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 자연속에서 신선한 갯장어 담백한 맛…고성군 ‘제2회 하모하모 축제’ 개최

청정 자연속에서 신선한 갯장어 담백한 맛…고성군 ‘제2회 하모하모 축제’ 개최

기사승인 2025-06-05 10:26:48 업데이트 2025-06-05 10:32:14
경남 고성군 삼산면(면장 김현주)은 6월14일 토요일 지역 특산물 갯장어를 주제로‘제2회 하모하모 축제’를 포교마을 주차장 일원에서 개최한다.

‘하모’는 갯장어의 다른 이름으로 5월 하순부터 9월까지가 제철이다. 경상도와 전라도의 청정해역인 남해안 일대에서만 서식하는데 그중에서도 고성군 삼산면 두포리 자란만에서 잡히는 것이 최고의 맛으로 평가받고 있다.


삼산면주민자치회(회장 이회재)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지역 기관·단체 및 지역 주민들이 함께 동참하여 삼산면의 아름다운 바다를 배경으로 하모회와 지역에서 생산한 다양한 농수특산물을 알리기 위해 준비했다.

이번 축제는 △갯장어 시식 및 판매 △농·수특산물 판매 장터 △고성매직아트예술단의 축하공연 및 주민장기자랑 △공룡세계엑스포, 해양치유센터, 고향사랑기부제, 문화누리카드 등 행정시책 홍보 △그 외 가족 단위 방문객들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회재 주민자치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2회째를 맞이하는 하모하모 축제는 관광객들에게 청정 자연속에서 신선한 갯장어의 담백한 맛을 느끼고, 삼산면의 농수특산물을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많은 관심과 홍보를 부탁한다”라고 말했다.

김현주 면장은 “삼산면주민자치회 및 기관·단체·주민들이 함께 행사를 준비해 준 것에 감사드린다”라며, “행사장을 찾는 방문객의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철저히 점검하고 준비하여 안전하고 원활하게 축제가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지난해 8월 개최했던 ‘제1회 한여름밤의 하모하모축제 및 아나바다 나눔장터’는 군민들과 관광객 700여명이 삼산면을 찾아와 성황을 이루었으며 다함께 맛보고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서 삼산면의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고성군, 반려견과 함께하는 남파랑길 고성 걷기축제 개최

고성군은 6월14일 수남유수지 생태공원과 대독누리길 일원에서 ‘반려견과 함께하는 남파랑길 고성 걷기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2025년 주요 관광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반려동물 동반 여행(Pet-friendly Travel)’ 확산에 발맞춰, 반려견과 함께 걷고 체험하는 고성만의 특화된 도보여행 콘텐츠로 마련됐다.

행사는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진행되며 (사)한국치유협회가 주최하고 고성군이 후원한다. 수남유수지 생태공원과 코리아둘레길 남파랑길 31코스 일부인 대독누리길을 배경으로 참가자들은 반려견과 함께 아름다운 자연 속을 걸으며 다양한 체험 활동을 즐길 수 있다. 참가비는 1인당 5000원이며 총 20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참가신청은 고성해양치유길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반려견 간식꾸러미가 제공되며, 4가지 미션을 모두 완료한 경우 고급 에코백 기념품도 증정된다. 또한 고성해양치유길 누리집 또는 개인 사회관계소통망(SNS)에 참여 후기를 등록하면 반려견 배변케이스와 리필 세트도 받을 수 있다. 행사장 내에서는 시원한 아이스크림과 슬러시도 무료로 제공될 예정이다.

이번 축제는 단순한 걷기 행사를 넘어 반려견과의 유대감을 강화하고 반려동물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전문 반려견 훈련사가 진행하는 교육 시범은 참가자들에게 반려견 행동교정에 대한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며, 이를 통해 보다 건강한 반려문화 조성에 기여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반려견 개인 상담’ 시간에는 반려견에 대한 맞춤형 조언과 함께 소통의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MISSION 4 프로그램’이다. 총 4개의 미션으로 구성된 이 체험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첫 번째 미션에서는 전문가의 반려견 행동교육 시범을 관람하고, 두 번째 미션에서는 수남유수지 생태공원을 배경으로 즉석사진을 촬영하여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다. 세 번째는 ‘미션 다트던지기’로, 참여자들은 다양한 상품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마지막 미션은 ‘반려견 뱃지 만들기’ 체험으로, 자신의 반려견을 직접 그림으로 표현하고 나만의 뱃지를 제작하는 창의적이고 감성적인 시간이 마련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걷기축제는 단순한 반려동물 행사에서 나아가, 지역 자원과 연계된 관광콘텐츠로서 고성군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많은 분들이 고성의 아름다운 자연과 건강한 반려문화를 함께 체험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반려견과 함께하는 남파랑길 고성 걷기축제’는 반려견과의 유쾌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기회이자, 고성군이 추진하는 치유 관광자원의 활용과 지역 애견산업 활성화를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성문화관광재단, 21일 감성예술축제 '당항포의 밤, 윤슬하지' 개최

고성군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감성적인 예술축제 ‘당항포의 밤, 윤슬하지’가 오는 6월21일 오후 3시부터 당항포관광지 수변무대에서 개최된다.

경상남도와 경남문화예술진흥원 지원 사업으로 추진되는 이번 축제는 당항포 바다에 비치는‘윤슬’을 배경으로 자연과 예술, 사람의 감성이 만나는 특별한 시간을 선사할 계획이다. 참고로 ‘윤슬’은 햇빛이나 달빛이 바다에 비치어 반짝이는 잔물결을 뜻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빛나는 순간을 만들어 줄 싱어게인에 '정홍일', 고성음악고등학교 학생들의 별빛 음악회, 몸과 마음이 쉬어가는 '요가 & 명상', 바다의 빛, 자연을 주제로 한 '아트전', 해양 폐기물의 새로운 탄생·공룡의 아기자기함을 직접 만들어 가는 '체험존', 고성 바닷가 주민들의 소소한 이야기를 사진으로 만나는 '인물도감', 고성의 윤슬을 직접 SNS 담아보는 이벤트가 마련된다.

고성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당항포의 밤, 윤슬하지'는 단순 관람에만 그치지 않고 작은 체험 하나에도 참가자의 손길이 작품이 되고, SNS에 올린 한 장의 사진이 고성의 밤을 기억하게 한다며 여름밤의 시작을 일상에서 벗어난 특별한 추억으로 선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최일생 k7554
k7554@kukinews.com
최일생 k7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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