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티노빌리티,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자진 철회…“재정비 집중”

노벨티노빌리티,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자진 철회…“재정비 집중”

기사승인 2025-06-26 14:18:05
노벨티노빌리티 CI. 노벨티노빌리티 제공

항체 신약 개발 전문기업인 노벨티노빌리티가 한국거래소에 제출했던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청구를 자진 철회했다.

노벨티노빌리티 관계자는 “핵심 파이프라인 ‘NN2802’의 기술 반환에 따라 상장 추진을 일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며 “기술력 강화와 사업화 성과 창출에 집중한 뒤 기업공개(IPO)를 재도전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노벨티노빌리티는 지난해 7월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전문평가기관 두 곳에서 모두 A등급을 획득하며 상장 요건을 충족했고 올해 1월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한 바 있다. 그러나 약 5개월 만인 이번 달, 심사 청구를 자진 철회했다.

철회 결정에는 자사의 가장 앞선 파이프라인인 NN2802의 기술 반환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NN2802는 비만세포(c-Kit)를 표적으로 하는 단클론 항체 치료제로, 알레르기 질환 치료용으로 개발되고 있다. 2022년 전임상 단계에서 기술이전돼 미국 엑셀러린(Accelerin)을 통해 임상 1a상이 진행됐다. 하지만 해당 파트너사는 경영상의 사유로 개발을 중단했고, 올해 초 최종적으로 기술을 노벨티노빌리티에 반환했다.

노벨티노빌리티 관계자는 “NN2802는 기존 IgE 항체 치료제보다 뛰어난 효과를 보인 바 있다”며 “기전 자체는 여전히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어 재기술이전 등 다양한 전략적 대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박선혜 기자
betough@kukinews.com
박선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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