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19일 (5)
WSJ “현대차-LG 근로자 구금, 대미 투자 악영향 우려”

WSJ “현대차-LG 근로자 구금, 대미 투자 악영향 우려”

승인 2025-09-13 21:40:57 수정 2025-09-13 21:4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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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현지시간) 미국 정부가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현장에서 불법체류·고용 단속을 벌이고 있는 모습.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 홈페이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미국 정부가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건설 근로자들을 대규모 구금한 사건으로 인해 해외 투자를 받기 어려워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13일(현지시간) WSJ는 사설을 통해 “지난 9일 조지아주 현대차 공장에 대한 이민 당국의 무분별한 급습이 한국에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11일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한 발언을 귀담아들어 볼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이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기업들 입장에서는 현지 공장 설립과 관련해 불이익을 받거나 상황이 어려워질까봐 고민을 안 할 수가 없다”며 “앞으로 대미 직접 투자에 상당히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술자가 있어야 기계 장비를 설치할 수 있다”며 “미국에는 그런 인력이 없음에도 우리 사람들이 머물며 일할 수 있도록 비자를 발급해 주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WSJ는 이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미국인들이 듣기 거북할 수 있겠지만, 이는 사실”이라며 “미국에는 이런 일을 할 인력이 없다”고 지적했다.

또 “트럼프 행정부는 일부 노동자들이 불법으로 국경을 넘었고 다른 이들은 만료된 비자로 일하고 있었다고 말한다”며 “어떤 경우든 조지아에서와 같은 급습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원하는 외국인 투자를 억제하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이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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