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16일 (2)
하동군,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 첫 지정…첨단 농식품 클러스터 조성에 속도

하동군,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 첫 지정…첨단 농식품 클러스터 조성에 속도

승인 2025-12-08 15:43:30 수정 2025-12-09 17:3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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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하동군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에 최종 지정됐다. 올해 1월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 시행 이후 이루어진 전국 첫 육성지구 지정으로, 지역 농식품 산업의 혁신 기반 마련에 의미가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린바이오산업은 생명공학 기술을 농업·축산업·식품 분야에 접목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차세대 산업이다. 이번에 지정된 육성지구는 하동읍 화심리 일원으로, 하동군이 추진 중인 첨단 농식품 클러스터와 연계해 천연물 기반 식품소재 연구·실증·사업화의 핵심 거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하동군은 이번 지정으로 연구-기업 협력-제품 실증-사업화 지원이 결합된 차별화된 산업 플랫폼 구축의 추진 기반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하동군은 올해 전국 최초로 공모 선정된 농산업 혁신벨트 조성사업을 통해 선도기업·청년기업·생산자 간 협업 기반을 마련하고, 공동가공·물류·기술지원 인프라를 확충한다. 이번 육성지구 지정으로 그린바이오 분야 R&D 및 기능성 소재화 기업 간 협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지난 2024년부터 2027년까지 총사업비 237억 원 규모로 추진 중인 북케이션 관광스테이 확충사업도 속도를 낸다. 하동군은 이를 농업과 관광을 연계한 새로운 지역 경제 모델로 육성해, 연구 인력·기업가 등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산업 연계형 체류 거점을 구축할 방침이다.

올해 2월 하동녹차연구소를 확대 개편한 하동차앤바이오진흥원은 천연물·식품소재 연구, 성분 분석, 기술 실증, 인증, 사업화 지원 등 전 주기를 총괄한다. 진흥원은 육성지구 내 협력 기업을 지원하고 산업 생태계 구축의 핵심 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하동군은 육성지구 내 창업보육 기능도 도입을 통해 바이오·식품 소재 분야의 기술 창업을 위한 창업보육센터를 유치해 성장 단계별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역 농식품 기업의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지정은 첨단 농식품 클러스터 조성 사업을 앞당기는 촉진 동력"이라며 "연구·실증·기업 협력·체류형 관광·정주 인프라를 연결한 지역 특화산업 생태계를 조기에 안착시켜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강연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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