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6일 (1)
강선우, ‘공천헌금 1억원’ 의혹 첫 소환…“성실히 조사받을 것”

강선우, ‘공천헌금 1억원’ 의혹 첫 소환…“성실히 조사받을 것”

‘1억 직접 받았나’ 질의엔 침묵

승인 2026-01-20 09:17:56 수정 2026-01-20 09: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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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 사무국장 남모씨를 통해 김경 서울시의원이 공천 대가로 건넨 1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무소속 강선우 의원이 20일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공천헌금 1억원’ 의혹을 받는 강선우 무소속 의원이 20일 경찰 소환 조사에 응했다. 강 의원은 취재진 앞에서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경찰청 마포청사에 출석해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서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사실 그대로 성실하게 조사를 받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 삶에 원칙이 있고 그 원칙을 지키는 삶을 살아왔다”라고 덧붙였다.

‘공천헌금 1억 직접 받았나’, ‘돈 1억 받고 김경 공천에 도움준 사실 있나’ 등 취재진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은 채 조사실로 향했다.

경찰은 이날 강 의원을 ‘공천헌금 1억원’ 의혹과 관련해 처음으로 소환 조사했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강 의원이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 사무국장 남모씨를 통해 김경 서울시의원이 공천 대가로 건넨 1억원을 수수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수수 등)를 받는다고 보고 수사 중이다.

해당 의혹은 지난해 12월29일 강 의원과 김병기 의원의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불거졌다. 강 의원은 당시 “현금 전달 사실을 사후에 인지하고 즉시 반환을 지시했다”는 취지로 해명한 바 있다. 같은 달 30일 고발장이 제출됐고, 경찰은 지난 2일 사건을 서울청 광역수사단에 배당했다.

경찰은 사건 핵심 인물로 거론되는 남씨와 김 시의원을 각각 3차례 조사했다. 남씨는 ‘김 시의원에게 돈을 직접 요구한 적이 없으며, 셋이서 만난 자리에서는 잠시 자리를 비운 뒤 강 의원 지시로 정체 모를 물건을 옮겼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 조사에서 공천헌금 수수 과정 등 진술이 갈리는 대목을 집중적으로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강 의원 추가 소환 여부와 신병 확보 여부 등 향후 수사 방향을 검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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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성 기자
사건 너머의 구조를 찾고, 현장의 목소리를 기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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