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30일 (2)
박완수 지사 "합천, 중부내륙 교통 요충지…관광거점 성장 잠재력 커"

박완수 지사 "합천, 중부내륙 교통 요충지…관광거점 성장 잠재력 커"

승인 2026-02-04 18:55:58 수정 2026-02-04 19:14:48
Google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관심 있는 쿠키뉴스 기사를 Google 검색에서 더 쉽게 만나보세요.

경상남도가 합천을 수도권과 경남, 영호남을 잇는 중부내륙 교통·관광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18번째 도민 상생토크를 끝으로 1년여간 이어진 ‘도민 상생 대장정’도 마침표를 찍었다.

경남도는 4일 합천문화예술회관에서 박완수 도지사와 김윤철 합천군수, 군민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민 상생토크’를 열고 지역 현안과 상생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행사는 2023년 ‘합천군민과의 대화’ 이후 3년 만에 마련됐다.

박완수 도지사는 "합천은 오랜 역사와 문화를 품은 지역으로 관광거점으로 성장할 잠재력이 크다"며 "남부내륙철도 착공과 달빛철도 추진, 함양~울산 고속도로와 진천~합천~함안 광역 고속도로망 확충을 통해 중부내륙 교통의 요충지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상생토크에서는 교통·도시계획·산업정책 등 중장기 과제부터 생활 밀착형 현안까지 다양한 건의가 이어졌다. 주민들은 합천~함안 구간 조기 착공을 비롯한 광역 교통망 확충을 요청했고 도는 주요 철도·도로 사업 추진 과정에서 지역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인구소멸 대응과 지역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 요구도 제기됐다. 관광·휴양 개발 과정에서 지구단위계획과 용도지역 결정 권한이 이원화돼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있다는 지적에 대해 박 지사는 "시군이 계획 수립에 실질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권한 위임 방안을 관계 부처와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산업·기업 유치와 관련해서는 양수발전 등 에너지 인프라 변화에 대응한 첨단·에너지 기업 유치 필요성이 언급됐다. 박 지사는 "인구소멸지역에 대한 인센티브를 확대하고 산업입지 용도 전환 등 선제적 준비가 필요하다"며 제도·조례 개선 검토를 시사했다.

공공시설 확충 건의도 나왔다. 내년 도민체전 공동 개최를 앞두고 육상 보조경기장 설치 필요성이 제기되자 박 지사는 "도민체전은 도가 책임지고 지원해야 한다"며 관련 체육시설 예산 지원을 약속했다.

관광 인프라 분야에서는 황매산 군립공원 방문객 증가에 따른 오수처리시설 확충 문제가 논의됐다. 도는 처리용량 추가 확충 필요성에 공감하며 군 부담과 도 분담을 포함한 지원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우량암소 생산 기반 구축, 양돈 악취 저감, 노후 배수장 시설 정비, 유림회관 조성 등 농축산·생활환경·문화 분야 건의도 이어졌다.


이날 상생토크는 지난해 1월 고성군에서 시작된 도민 상생토크의 마지막 일정으로 18개 시군에서 5000여 명의 도민이 참여해 360건 이상의 의견이 도에 전달됐다.

한편 박 지사는 이날 오전 합천군 먹거리 통합지원센터를 방문해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 해당 센터는 지역 농산물의 생산·가공·공급·소비를 연계해 농가소득 증대와 공공급식 품질 향상을 동시에 이룬 대표적인 지역 상생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경남 라이즈 사업, ‘교육-취업-정주’ 선순환 모델 성과 가시화…지자체-대학-기업 협력 결실

경상남도가 추진 중인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이 지역 대학 인재의 취업과 기업의 발전기금 환원으로 이어지는 ‘지산학 협력 선순환 모델’의 성과를 내고 있다.

경남도는 4일 함안군 원강산업㈜ 회의실에서 경상국립대 학생을 대상으로 ‘채용연계형 미래차 라이즈사업 취업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번 장학금은 원강산업이 지난해 9월 경상국립대에 기탁한 발전기금 1억원을 재원으로 마련됐다.

이번 사례는 지역 기업이 대학 교육과정 개발에 직접 참여하고 교육 이수 학생을 채용한 데 이어 대학에 발전기금을 기탁한 점에서 ‘경남형 라이즈 모델’의 대표적 성과로 평가된다.


경남 라이즈 사업은 기업 수요를 반영한 현장 중심 교육과정을 대학과 공동으로 개발·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경상국립대는 미래차 분야 교육과정 기획 단계부터 도내 자동차 부품 기업들과 협력해 실무 중심 커리큘럼을 구성했고 이를 통해 양성한 인재를 기업 취업으로 연계했다.

실제 이날 장학금을 받은 학생은 자작자동차 대회, 산학 공동 기술개발 과제, 컴퓨터 이용 공학(CAE) 해석 교육 등 현장 중심 프로그램을 이수한 뒤 DMG그룹 원강산업에 정식 채용됐다. 지역에서 교육받은 인재가 지역 기업에 취업해 정주로 이어지는 라이즈 사업의 목표가 현실화된 사례다.

해당 성과는 지난해 교육부 주관 산학연협력 엑스포 경진대회 지역혁신 분야 대상 수상으로도 주목받았으며 이후 산학 공동 교육과정 이수 학생들의 취업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경남도 관계자는 "이번 취업 장학금 수여는 지자체·대학·기업이 함께 만드는 인재 양성 모델의 성과를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라며 "청년들이 지역에서 취업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교육·취업 연계 모델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상국립대는 원강산업을 비롯해 지엠비코리아, 한국NSK, SNT다이내믹스, 유니크, 세일공업 등 도내 38개 기업과 함께 미래차·로봇 분야 전문인력 180명 양성을 목표로 라이즈 사업을 추진 중이며 현재까지 재학생 7명이 참여 기업에 취업했다.
강종효 기자
신속하고 정확한 기사를 전하고자 합니다.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추천해요
    0
  • 슬퍼요
    슬퍼요
    0
  • 화나요
    화나요
    0

쿠키오리지널

전체보기

쿠키피드

전체보기

슥- 넘겨 보는 세상 이야기, 기자의 솔직한 코멘터리까지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