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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공연 D-3…정부·경찰·서울시 안전 대책 ‘총가동’

BTS 공연 D-3…정부·경찰·서울시 안전 대책 ‘총가동’

승인 2026-03-18 11:49:40
지난 12일 한 외국인 관광객이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계단에 부착된 그룹 방탄소년단(BTS) 컴백 공연 홍보물 앞에서 셀카를 찍고 있다. 남동균 기자

오는 2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그룹 방탄소년단(BTS) 컴백 공연을 앞두고 정부와 경찰, 서울시가 테러 대응과 인파 관리를 위한 고강도 안전 대책을 시행한다. 최대 26만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광화문 일대에는 전방위 안전 관리가 이뤄진다.

정부는 공연 이틀 전인 19일 0시부터 21일 24시까지 종로구와 중구 일대 테러 경보를 기존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한 단계 격상한다. 테러 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4단계로 구분된다. 이에 따라 관계기관은 주요 행사장과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경계와 순찰을 강화하고, 유관기관 간 합동 대응 체계를 가동한다.

경찰은 대규모 인파 밀집에 대비해 약 6500명의 인력과 5400여점의 장비를 투입한다. 관람객 입장은 31개 게이트로 분산해 이른바 ‘스타디움형 인파 관리 방식’을 적용한다. 금속 탐지기를 활용한 검색으로 흉기와 폭발물 등 위험물 반입을 차단한다. 행사장 주변에는 바리케이드와 경찰버스를 배치해 차량 돌진 사고를 예방한다. 현장 모니터링과 CCTV 관제도 강화해 이상 상황에 실시간 대응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현장 대응 인력 3400여명을 투입하고 ‘시민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한다. 세종대로 등 광화문 일대 주요 도로는 단계적으로 통제된다. 일부 구간은 최대 33시간 차량 통행이 제한된다. 광화문·시청·경복궁역 등 주요 지하철역은 공연 당일 무정차 통과하거나 출입구가 폐쇄된다. 임시열차 12대를 추가 투입하는 등 지하철 운행을 확대하고, 버스 노선도 일부 구간에서 우회 운행한다.

공연 전부터 현장 관리도 강화된다. 서울시와 종로구는 장시간 대기하거나 노숙하는 시민에 대해 사전 계도에 나서고 안내 인력을 배치한다. 불법 노점상과 무허가 판매 행위에 대한 단속도 실시한다. 무대 구조물과 가설 시설물에 대한 안전 점검도 병행한다. 행사장 주변에는 이동식 화장실을 포함해 2500기 이상의 편의시설을 설치해 관람객 분산 이용을 유도한다.

행사 종료 이후에도 인파 관리가 이어진다. 서울시와 경찰은 관람객을 지하철역과 버스 정류장 방향으로 단계적으로 분산 이동시킨다. 현장 인력을 배치해 흐름을 통제할 계획이다. 혼잡 시 주요 역의 무정차 통과를 확대하고 출입구를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이태원과 홍대 등 인근 지역으로 이동하는 ‘2차 인파’에 대비한 순찰도 강화한다.

한편 서울교통공사는 테러 가능성에 대비해 지하철 물품보관함 운영을 일시 중단한다. 대상은 종각·시청·광화문·서울역 등 17개 역사다. 기간은 20일 오전 5시부터 22일 오전 1시까지로, 이 기간 신규 이용과 물품 회수가 모두 제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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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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