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29일 (1)
‘빅텐트’ 앞세운 박용선 포항시장 예비후보 ‘SWOT 분석’

‘빅텐트’ 앞세운 박용선 포항시장 예비후보 ‘SWOT 분석’

지지 선언 봇물 ‘기세등등’...사법 리스크, 집중 공세 ‘빌미’
지역구 국회의원과의 원활한 소통 ‘기회’...치열한 경쟁 ‘위협’ 

승인 2026-03-30 09:4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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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선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박용선 경북 포항시장 예비후보가 기세를 높이고 있다.

경쟁 후보 3명을 품은 빅텐트를 구축한데 이어 각계각층의 폭넓은 지지를 등에 업고 본선 직행을 노리고 있는 상황이다.

'SWOT 분석'을 통해 대세론 굳히기에 들어간 그의 강점(Strength), 약점(Weakness), 기회(Opportunities), 위협(Threats) 요인을 짚어본다.

팔방미인 ‘준비된 생활정치인’

박 예비후보는 3선 도의원을 지내며 일취월장한 리더십과 정치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지역 대표 애향단체인 포항향토청년회 회장, 통합 초대 회장을 역임하면서 얻은 경험은 외연 확장의 기반이 되고 있다.

도의회 교육위원으로 학생·학부모들의 가려운 곳을 시원하게 긁어준 것도 플러스 요인이다.

특히 성공적으로 기업을 경영한 경험은 지역사회가 요구하는 ‘경제통 시장’의 밑거름이다.

질질 끄는 수사, ‘태풍 VS 미풍‘ 갑론을박

박 예비후보의 사법 리스크는 2024년 경찰이 정치자금법·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압수수색에 나서면서 불거졌다.

경찰은 압수수색 후 7개월이 지나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은 이를 반려하고 보완 수사를 요청했다.

2년간 사법당국의 결론이 나지 않으면서 경쟁자들의 먹잇감이 되고 있다.

반면 혐의를 입증할 만한 증거가 나오지 않아 수사가 지연되고 있는 만큼 ‘찻잔 속 태풍’에 그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전임 시장과 다른 지역구 국회의원과의 ‘원활한 소통’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3선 도전에 나선 이강덕 시장이 컷오프됐다.

이 시장은 우여곡절 끝에 이 결정을 뒤집고 ‘최초 3선 시장’에 올랐지만 당시 국민의힘 경북도당 공관위원장이던 김정재 의원과 불편한 관계를 이어갔다.

이들의 불협화음은 편 가르기 갈등의 불씨가 됐다. 김 의원은 지금까지도 사사건건 이 시장 강성 지지층으로부터 공격을 받고 있다. 

박 예비후보는 22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이른바 ‘헤어질 결심 4인방’으로부터 정치적 배신을 당한 김 의원 곁을 지키며 3선 고지에 오르게했다.

이상휘 의원도 물심양면으로 도와 당선의 기쁨을 맛보게 했다. 이는 지역구 국회의원들과의 긴밀한 소통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치열한 경쟁 속 표심 향배 ‘관심’

박 예비후보 최대 경쟁자는 시장·국회의원 선거에 나섰던 문충운 예비후보가 꼽힌다. 그동안 닦아온 지역 기반이 탄탄하기 때문이다.

행정 관료 출신인 안승대 예비후보의 상승세도 만만치 않다. 박대기 예비후보는 젊은 패기를 앞세워 분야별 공약을 내놓으며 대역전극을 꿈꾸고 있다.

주사위는 던져졌다. 31일, 다음달 1일 투표를 거쳐 최종 후보가 가려진다.

박용선 예비후보가 난관을 헤치고 산골 소년 시절 꿈을 이룰 지 귀추가 주목된다.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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