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삼척시와 삼척의료원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삼척시 정상동 신축 의료원에서 열린 준공식에는 김진태 강원도지사와 이철규 국회의원, 박상수 삼척시장 등 주요 인사와 지역 주민들이 참석해 영동 남부권 거점 공공병원의 새 출발을 알렸다.
새롭게 문을 여는 삼척의료원은 단순히 건물을 옮긴 수준이 아니라, 기능 자체를 한 단계 끌어올린 데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입원 병상은 기존 148개에서 250개로 확대됐고, 재활의료센터와 호스피스 완화의료센터가 새롭게 들어서며 그동안 지역에서 부족했던 치료 기능이 보완됐다.
인공신장실 확대와 음압격리실 구축도 함께 이뤄지면서 만성질환 관리와 감염병 대응 능력도 강화됐다.
특히 응급·외래·입원 기능이 한 공간에 집약되면서 의료 이용 동선이 단순해졌고, 주차 공간 확충 등 이용 편의도 개선돼 '시설 개선'을 넘어 영동 남부권 의료 접근성과 공공의료 수준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계기로 풀이된다.
박상수 삼척시장은 "이번 의료원 이전 신축은 지역 필수 의료 기반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전환점"이라며 "주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변화는 삼척시가 추진 중인 '첨단의료도시' 구상과도 맞물린다.
시는 현재 폐광지역 도계읍을 중심으로 중입자가속기 기반 암치료센터를 핵심으로 하는 의료산업 클러스터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해당 사업은 최근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며 추진 기반을 확보했다.
중입자가속기는 난치성 암 치료 효과를 높이는 첨단 기술로, 공공 분야 도입은 삼척이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 치료뿐 아니라 연구·재활·정주 기능을 결합한 구조로, 단순 의료시설을 넘어 산업화까지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삼척의료원이 공공형 대형병원으로 자리잡는 데 이어 중입자 가속기 암치료센터까지 추진되면 삼척은 첨단의료도시로 도약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의료원 운영이 지역 필수의료 공백을 메우는 동시에, 삼척이 '치료 중심 도시'를 넘어 '의료산업 도시'로 방향을 전환하는 출발점이라는 의미다.
특히 공공의료 기반 위에 첨단 치료 기술과 연구 기능이 더해지는 구조가 현실화될 경우, 삼척은 단순 지역 병원을 넘어 동해안권을 아우르는 의료 거점으로 확장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대규모 재정 투입과 전문 인력 확보, 실제 지역경제 파급효과 등은 향후 사업 추진 과정에서 풀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