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5월 10일 (0)
곽노정 등 SK하이닉스 경영진, 62억 자사주 매입…“성장 자신감”

곽노정 등 SK하이닉스 경영진, 62억 자사주 매입…“성장 자신감”

곽노정·안현·차선용, 스톡옵션 행사 후 주식 취득
“책임경영·주주가치 제고” 메시지
고점 논란 속 ‘성장 확신’ 신호 해석

승인 2026-04-08 14:16:22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이 25일 경기도 이천 SK하이닉스 본사에서 열린 제78기 정기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SK하이닉스 제공 

SK하이닉스 주요 경영진이 60억원 규모 자사주를 매입했다. 고대역폭메모리(HBM) 호황으로 주가가 상승한 상황에서도 직접 지분을 늘리며 중장기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등에 따르면,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이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활용해 약 62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곽 사장은 지난 6일 주식매수선택권을 행사해 SK하이닉스 주식 2329주를 취득했다. 스톡옵션 행사가격은 주당 13만8980원으로, 지급일 전날 종가 기준 약 20억6000만원 규모다. 

안현 개발총괄(CDO) 사장(CDO)도 동일한 조건으로 2360주(20억9000만원)에 대한 스톡옵션을 행사했다. 또, 지난달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된 차선용 미래기술연구원장CTO) 사장도 같은 조건으로 2329주(20억6000만원)를 매입하며며 경영진 전반이 자사주 취득에 동참했다. 세 사람의 매입 규모를 합치면 약 62억원 수준이다.

경영진의 자사주 매입은 통상 회사의 중장기 성장성과 주가에 대한 신뢰를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된다. 특히 이번 매입은 HBM 중심의 메모리 호황으로 실적과 주가가 동시에 상승한 시점에서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SK하이닉스는 현재 글로벌 HBM 시장에서 선두권을 유지하며 AI 반도체 수요 확대의 직접적인 수혜를 받고 있다. 업계에서는 HBM 수요가 당분간 견조하게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주가 고점 부담에 대한 우려도 제기돼 왔다.

이 같은 상황에서 경영진이 직접 지분을 늘린 것은 향후 실적 성장에 대한 내부 확신을 드러낸 행보로 해석된다.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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