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26일 (5)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3900만 달러 투자 유치…특수케이블 생산 확대·435명 고용 기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3900만 달러 투자 유치…특수케이블 생산 확대·435명 고용 기대

승인 2026-04-10 00:13:56 수정 2026-04-10 01:5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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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 3900만 달러 규모 외국인 직접투자를 유치하며 산업용 특수케이블 생산 확대와 대규모 고용 창출에 나선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9일 부산시청에서 부산시와 함께 화통케이블그룹 자회사 부산케이블앤엔지니어링과 3900만 달러(약 546억원) 규모 증설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박성호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 박형준 부산시장, 장슈쥔 화통케이블그룹 총괄대표, 김승일 부산케이블앤엔지니어링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부산케이블앤엔지니어링은 2019년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지사외국인투자지역에 설립된 외투기업으로 지난해 매출 1873억원과 수출 1억 달러를 기록했다. 현재까지 355명의 직접 고용을 창출하며 지역경제에 기여해왔다.

이번 투자는 제3공장 건설을 중심으로 산업용 특수케이블과 전력·통신, 전기차용 와이어링 하네스 생산능력 확대에 초점을 맞췄다. 이를 통해 매출 3억 달러 달성과 함께 435명의 신규 고용, 장기적으로 약 700명 규모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모기업인 화통케이블그룹은 1993년 설립된 중국 당산 소재 케이블 전문기업으로 글로벌 전기차 제조사와 통신기업 등을 주요 고객으로 확보하고 해외 생산거점을 운영 중이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입주 상담부터 부지 확보, 인허가, 애로 해소까지 전 과정에 걸친 밀착 지원을 이어온 점이 이번 추가 투자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특히 외국인투자지역 제도와 투자 인센티브, 부산시와의 협업 체계가 안정적인 투자 환경 조성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투자는 중국 선전 투자유치 설명회를 계기로 현지 기업과의 교류가 확대되는 과정에서 성사된 사례로 기존 투자기업의 성공 경험이 추가 투자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투자 확대에 따라 연간 약 4000개 컨테이너 물동량 창출이 예상돼 부산신항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박성호 청장은 “중국 기업의 성공적인 투자 사례가 재투자로 이어지며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의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글로벌 공급망 거점 기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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