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조기 진단과 예방을 위한 다자간 공익 정책 협의체 ‘조기암 협의체(Early Cancer Alliance·ECA)’가 공식 출범했다.
앞서 정부는 ‘제5차 암관리 종합계획(2026~2030)’을 통해 오는 2030년까지 주요 6대 암의 조기 진단율을 60%까지 끌어올리고, 국가암검진에 인공지능(AI) 등 혁신 기술을 활용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한 바 있다.
ECA는 이 같은 정부의 선제적 암 조기 개입 정책 기조를 바탕으로 민간 차원에서 최신 진단 기술과 보건경제학적 데이터를 접목해 국가 암 관리 체계 고도화에 힘을 보태겠다는 취지로 꾸려졌다.
암은 조기에 발견해 신속히 치료할수록 완치 가능성과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 이에 ECA는 학계, 건강검진기관, 의료 AI 기업,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이 수평적으로 협력하는 구조를 바탕으로 AI 기반 정밀 진단 기술의 의료 현장 접목과 조기 검진 접근성 제고에 나설 계획이다.
협의체에는 각 분야 주체들이 역할을 나눠 참여한다. 김태현 한국보건경제정책학회 고문은 정책적 구심점으로서 국가 암 관리의 조기 개입 전환에 필요한 보건경제학적 근거를 마련하고 대안을 제시한다. KMI한국의학연구소는 대규모 건강검진 데이터 플랫폼을 기반으로 검진 현장의 실제임상근거(RWE)를 제공한다. 의료 AI 기업 루닛은 기존 암 조기 검진의 한계를 보완할 AI 보조 진단 솔루션을 접목해 연구 고도화를 지원한다.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한국로슈는 해외 동향과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글로벌 네트워크 연계에 힘을 보탠다.
협의체는 앞으로 △주요 암 조기암 고위험군에 대한 학술 연구 △의료 인프라와 AI 진단 솔루션 결합을 통한 검진 시스템 고도화 △조기 진단·초기 치료 연계의 사회경제적 효과 분석 등을 중점 추진한다. 이를 통해 검진 사각지대 해소와 제도 개선을 위한 객관적 근거를 축적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날 발대식에는 김 고문을 비롯해 이광배 KMI한국의학연구소 이사장, 이상학 루닛 수석, 이자트 아젬(Ezat Azem) 한국로슈 대표이사 등 주요 구성원이 참석해 협의체 운영 방향을 논의했다. ECA는 이번 발대식을 시작으로 정기 회의와 연구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하고, 연내 조기 진단 정책 대안을 담은 로드맵과 백서 발간도 추진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