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5월 8일 (5)
"AI가 전력망 바꾼다"… 에너지연, RD20과 공동 워크숍

"AI가 전력망 바꾼다"… 에너지연, RD20과 공동 워크숍

6개국 전문가 참여, AI 기반 에너지기술 협력 논의
전력망 지능화·수요예측 등 핵심 기술 모색
자율실험·신소재 발굴 연구 자동화 방향 제시
예지정비·EMS 등 에너지 산업 전반 AI 융합 확대

승인 2026-04-20 15:01:24
20~21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에서 열린 ‘2026 AI for Energy 워크숍’.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하 에너지연)이 인공지능(AI) 인프라 확대로 급증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고 AI 기반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기 위해 세계 정상급 전문가들과 기술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에너지연은 20~21일 본원에서 청정에너지 연구개발(R&D) 국제 협력 플랫폼 ‘RD20’과 공동으로 ‘2026 AI for Energy 워크숍’을 개최했다. 

RD20은 2019년 G20 에너지장관회의를 통해 출범한 협의체로, 미국, 캐나다 등 20개국이 참여해 정보 교류와 공동연구를 추진 중이다.

에너지연은 RD20 출범 초기부터 한국 대표 기관으로 활동하며 지난해 일본에서 열린 제7차 총회에서 ‘AI for Energy 세션’ 공동의장을 맡은 성과를 바탕으로 이번 워크숍을 유치했다.

이번 워크숍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AI 확산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 문제를 진단하고, AI 기반 에너지기술 혁신과 국제 공동연구 확대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주요 논제로 AI 기반 예측과 제어 기술을 활용해 수요와 공급을 최적으로 관리하는 전력망과 에너지 시스템 지능화 방안을 다뤘다. 

또 연구 자동화 기술로 AI를 활용해 신소재를 빠르게 찾아내고 공정을 최적화하는 데이터 기반 혁신 방법론을 공유했다. 

아울러 에너지 산업 전반에 적용하는 예지 정비와 이상 탐지 기술로 스마트 빌딩과 에너지관리시스템(EMS) 신뢰성을 확보하는 AI 융합 기술을 논의했다.

에너지연은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RD20 회원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고, AI와 에너지 기술 융합을 통한 탄소중립 실현과 차세대 에너지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국제협력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에너지 인프라 지능화를 통해 전력 공급 안정성을 높이고 연구 효율을 극대화하는 성과를 구체화할 방침이다.

이호현 기후에너지환경부 2차관은 “AI 인프라 확산으로 전력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만큼 안정적 전력 공급과 AI 기반 에너지 전환을 균형 있게 추진해야 한다”며 “정부도 AI 기반 에너지 시스템 혁신과 국제 협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식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이사장은 “AI와 에너지 기술 융합은 에너지 안보 확보라는 국가 과제를 해결할 핵심 열쇠”라며 “이번 워크숍을 시작으로 NST와 출연연이 글로벌 네트워크와 공동 연구를 확대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창근 에너지연 원장은 “AI는 에너지 시스템 효율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높이는 핵심 기술”이라며 “글로벌 연구 기관 간 협력을 확대하고 AI 기반 에너지 기술 분야 공동 연구 성과를 도출하겠다”고 강조했다.

20~21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에서 열린 ‘2026 AI for Energy 워크숍’에서 축사를 전하는 이창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장.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이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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