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의령군민문화회관에서 열린 ‘제2회 홍의장군 전국시낭송대회’에서 경남 하동군 정대현 씨가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이날 대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본선 진출자 54명이 참가해 치열한 경연을 펼쳤다.
정 씨는 박두진 시인의 작품 ‘설악부’를 특유의 담담하면서도 깊이 있는 음성으로 풀어내며 심사위원과 관객의 공감을 동시에 이끌어냈다. 자연의 장엄함과 인간 내면의 울림을 섬세하게 표현한 그의 낭송은 객석의 숨을 고르게 만들 만큼 집중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수상의 기쁨과 함께 정 씨는 “스승님의 제자 중 16번째 대상 수상자가 되어 더욱 뜻깊다”며 “이제부터가 진정한 배움의 시작”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낭송을 통해 사회에 선한 영향을 전하고, 문화소외계층에도 이 아름다운 문화를 나누고 싶다”고 향후 포부를 밝혔다.
특히 그는 “포기하고 싶을 때마다 ‘할 수 있다’는 용기를 심어주신 스승께 이 영광을 온전히 돌린다”며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정 씨는 현재 한예원 시낭송협회 회원으로 활동하며,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시낭송을 배우기 시작했다. 이후 3년간 전국대회에 꾸준히 도전하며 금상을 비롯한 다양한 수상 경력을 쌓아왔다. 묵묵한 노력 끝에 얻은 이번 대상은 그에게 남다른 의미로 다가온다.
‘도전하지 않는 자에게 미래는 없다’는 좌우명처럼, 칠순의 나이에도 꿈을 향해 나아간 그의 여정은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과 용기를 전하고 있다. 지역 문화예술계에서도 그의 향후 행보에 대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