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12일 (5)
신한금융, 주주환원율 상한 없앤다…ROE·성장률과 연동

신한금융, 주주환원율 상한 없앤다…ROE·성장률과 연동

새 기업가치 제고 계획 ‘신한 밸류업 2.0’ 발표

승인 2026-04-23 14: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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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그룹 제공

신한금융그룹이 자기자본이익률(ROE)과 성장률을 연동한 상한 없는 주주환원율을 제시했다. 주주환원율 50% 등 기존의 목표치 중심 방식에서 벗어나 그룹 성과와 주주환원이 함께 움직이는 구조로 전환한다는 구상이다. 

신한금융은 23일 새로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인 ‘신한 밸류업 2.0’을 발표·공시했다. 핵심은 보통주자본(CET1)비율 관리를 전제로, ROE와 성장률을 연동한 주주환원율 산식 도입이다. 적용 기간은 올해부터 오는 2028년까지 3개년이다. 

기존 계획이 주주환원율 50%, ROE 10%, 자사주 5000만주 매입 및 소각 등 개별 수치를 목표로 제시하는 방식이었다면, 이번 계획은 그룹 성과와 주주환원이 함께 움직이는 구조로 재정비했다.  

새로운 밸류업 계획 발표 배경에는 기존 목표 조기 달성 및 업권 전반의 주가순자산비율(PBR) 개선 흐름이 있다. 신한금융은 2027년까지 목표로 한 주주환원율 50%를 지난해 조기 달성한 바 있다. 

특히 새로운 목표로 ROE와 성장률을 연계한 ‘상한 없는 주주환원율’을 제시했다. 동시에 'ROE 10% 이상’을 성장률과 연동시킨 주주환원율 산식을 도입한다. 매년 이사회에서 적정성 점검을 거쳐 주주환원 안정성을 유지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은행의 안정적 수익을 바탕으로 비은행 그룹사 경쟁력을 단계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자본수익률(ROC)을 기반으로 그룹사별 자본을 재배분한다. 이를  그룹 전반의 성과측정·평가·보상 체계와 연계해 ROE를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결산부터 비과세배당…DPS 매년 10% 이상 목표

주주환원 정책도 한층 강화한다. 신한금융은 올해 결산배당부터 3년간 비과세 배당을 시작한다. 잔여 재원은 기존의 ‘자사주 5000만주 이상 매입·소각’ 계획을 지속 이행하는 데 활용할 예정이다. 분기 균등배당 기조도 유지하면서 주당배당금(DPS) 규모는 매년 10% 이상의 성장을 목표로 한다. 

주주들과의 소통도 강화한다. 전반적인 밸류업 목표의 이행 과정 및 결과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매년 주주환원 관련 지향점을 반영한 향후 3개년 계획을 투자자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장정훈 신한지주 재무부문 부사장은 “단순히 주주환원율 목표 제시에 그치지 않고, 그룹의 성장과 주주환원이 함께 선순환하는 지속 가능한 체계를 구축한 데 의미가 있다”며 “신한금융은 앞으로도 ROE 제고를 통한 본질적 기업가치 증대와 예측 가능한 주주환원 체계를 바탕으로 주주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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