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번기만 되면 고질적인 일손 부족으로 애를 태우던 횡성군 둔내면 농촌 현장에 공공형 외국인계절근로자들을 위한 현대식 보금자리가 들어서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횡성군과 둔내농협은 외국인 근로자의 주거 안정을 돕고 농가 인력난의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해 온 '공공형 계절근로자 전용 숙소'(둔내농협 농촌인력지원센터) 건립을 완료하고, 23일 둔내면 자포곡리 347-1 현장에서 준공식을 개최했다.
군비 보조금 4억4800만원, 농협중앙회 1억800만원, 둔내농협 자부담 등 총사업비 14억7400만원이 투입된 이번 숙소 건립으로 그동안 개별 농가에서 외국인 근로자 숙소를 마련하지 못해 인력 도입을 포기해야 했던 소규모 농가들의 고충이 어느정도 해결될 것으로 기대된다.
준공된 숙소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타국 생활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쾌적한 생활시설과 공동 취사 공간, 휴게 시설 등이 완비됐다.
둔내농협은 앞으로 이 시설을 거점으로 근로자를 직접 고용해 관리하는것은 물론, 인력이 필요한 농가에 일 단위로 인력을 배치하는 '공공형 계절근로 시스템' 운영을 통해 인력 수급의 효율성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공공형 계절근로자 인건비를 안정시키고, 숙소 확보 부담을 덜어줌으로써 지역 농민들에게 실질적인 경영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전용 숙소의 쾌적한 주거 환경은 근로자의 무단이탈을 방지하고, 근로 의욕을 높여 횡성군 농업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구축되는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순길 횡성군 농정과장은 "이번 숙소 준공은 농가 인력 부족 문제를 공공의 영역에서 책임지는 핵심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근로자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농가에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