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22일 (1)
경남 소비심리 4월 큰 폭 하락…물가·경기 우려에 체감경기 위축

경남 소비심리 4월 큰 폭 하락…물가·경기 우려에 체감경기 위축

승인 2026-04-27 00:48:35 수정 2026-04-27 01:4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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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역 소비자심리가 4월 들어 큰 폭으로 떨어지며 경기 둔화와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가 확산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경남본부가 경남지역 도시 393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6년 4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1.9로 전월 108.8보다 6.9포인트 하락했다. 

기준선인 100은 웃돌았지만 심리 위축 폭이 컸다.

한국은행은 중동전쟁 장기화에 따른 물가 상승과 경기 둔화 우려가 소비심리 하락의 주요 배경이라고 분석했다. 같은 기간 전국 소비자심리지수는 99.2로 전월보다 7.8포인트 떨어져 기준선을 밑돌았다.

세부적으로는 가계수입전망이 96으로 전월보다 5포인트 떨어졌고, 현재경기판단은 70으로 14포인트, 향후경기전망은 80으로 10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취업기회전망도 83으로 7포인트 낮아지며 고용시장에 대한 불안감이 커졌다.

가계 생활 여건 역시 악화됐다. 현재생활형편은 91, 생활형편전망은 93으로 각각 3포인트와 4포인트 하락했다. 소비지출전망은 112로 2포인트 내려 소비 여력도 다소 위축됐다.

반면 물가 상승 우려는 커졌다. 물가수준전망은 150으로 전월보다 6포인트 상승했고, 금리수준전망도 116으로 8포인트 올랐다. 주택가격전망 역시 102로 10포인트 상승해 부동산 가격에 대한 기대도 높아졌다.

한국은행 경남본부는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소비자들이 경기와 가계 상황을 보다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향후 국제 정세와 물가 흐름이 소비심리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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