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23일 (2)
BJFEZ, 기업 재투자 잇따라…산업·정주환경 선순환 본격화

BJFEZ, 기업 재투자 잇따라…산업·정주환경 선순환 본격화

전국 건설경기 침체 속 후속 투자 확대
이재모피자 공장·세진밸브 연구소 신설… “투자가 다시 투자 부른다”

승인 2026-06-19 17:05:17 수정 2026-06-22 06:4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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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인 건설경기 침체와 투자 위축 속에서도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BJFEZ)에서는 기존 입주기업들의 후속 재투자가 이어지며 산업과 정주환경이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가 본격화되고 있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BJFEZ)은 올해 1~5월 건축행정 지표를 분석한 결과 건축허가와 착공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크게 증가했으며, 특히 지역에 정착한 기업들의 공장 증설과 연구시설 확충 등 재투자가 두드러지고 있다.

대표 사례로 부산 향토기업 이재모피자는 최근 경관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강서구 명지동에 지상 5층, 연면적 3848㎡ 규모의 피자소스·빵 제조공장을 건립할 예정이다. 기존 매장 운영을 넘어 생산시설까지 확대하면서 명지국제신도시 내 핵심 상권으로 성장 기반을 넓히고 있다.

관내 대표 중견기업인 세진밸브공업도 연구소 건립 계획이 경관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기업이 지역에 안착한 이후 생산과 연구개발 기능을 확대하는 투자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 같은 재투자는 투자 지표에서도 확인된다. 올해 1~5월 건축허가·신고 건수는 5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2건보다 증가했으며 허가 면적은 8만1,586㎡로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늘었다. 로얄러셀스쿨 신축과 고모텍㈜ 신규 공장 건립 등이 증가세를 견인했다.

실질적인 투자 집행을 의미하는 착공 건수도 지난해 21건에서 올해 46건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고모텍 신축 공장과 케이에스피 생산설비 증축 등 제조업 분야의 투자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기업 투자 확대와 함께 명지국제신도시를 중심으로 한 주거·생활 인프라가 안정적으로 성장하면서 일자리와 인구 유입, 소비와 재투자가 맞물리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박성호 청장은 “이재모피자와 세진밸브공업 사례처럼 지역에 뿌리내린 기업들의 후속 재투자가 지속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기업과 주민 모두가 만족하는 산업단지와 배후도시 조성을 위해 규제 개선과 현장 중심 행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BJFEZ는 단순한 투자 유치 단계를 넘어 기업의 추가 투자와 사업 확장이 이어지는 성장 생태계를 구축하면서 산업 경쟁력 강화와 정주환경 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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