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23일 (2)
경상남도, 조선해양플랜트 소부장 특화단지 도전…FLNG 핵심기술 국산화 ‘승부수’

경상남도, 조선해양플랜트 소부장 특화단지 도전…FLNG 핵심기술 국산화 ‘승부수’

승인 2026-04-27 01:21:03 수정 2026-04-27 01:4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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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가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재편에 대응해 조선해양플랜트 핵심기술 자립을 위한 특화단지 지정에 나섰다.

경남도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특화단지’ 지정을 신청하고 FLNG(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설비) 핵심 기술 국산화를 통해 조선산업 경쟁력 강화에 도전한다.

도는 2031년까지 745억원을 투입해 FLNG 핵심인 천연가스 액화공정 기술과 관련 소재·부품·장비 국산화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해외 기술 의존 구조를 탈피하고 기술료(로열티) 부담을 줄인다는 전략이다.

현재 국내 조선업계는 FLNG 수주 경쟁력은 확보했지만 액화공정 기술은 해외 기업에 의존하고 있어 건조 비용의 일부를 로열티로 지급하는 구조다. 또한 핵심 기자재 공급이 특정 해외 업체로 제한되는 ‘벤더 고정’ 문제로 국내 소부장 기업의 참여도 제한돼 왔다.


경남도는 한화오션을 중심으로 거제시, 경남테크노파크, 연구기관 등과 협력해 △핵심 기술·기자재 개발 △실증 인프라 구축 △전문 인력 양성 △지원 조직 운영 등을 추진하고 거제를 중심으로 조선해양플랜트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거제는 대형 조선사를 비롯해 창원·통영·고성·사천 일대 관련 기업과 연구기관이 밀집한 국내 최대 조선산업 집적지로, 특화단지 최적 입지로 평가된다.

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핵심 부품 국산화와 공급망 자립을 달성하고,기업 집적화와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경남도는 5월부터 민관 합동 협력체를 가동해 공급망 자립과 글로벌 시장 선점을 추진할 방침이다.

특화단지 지정 여부는 전문가 검토와 현장 평가 등을 거쳐 오는 7월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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