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이 주택·건축 부문의 원가율 개선에 힘입어 큰 폭으로 개선됐다. 다만, 선별적 사업 수주로 매출은 감소했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DL이앤씨의 1분기 영업이익은 1574억원으로 전년 동기(810억원) 대비 94.3%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9.1%로 전년 동기(4.5%)보다 4.6%포인트(p) 상승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이번 실적은 수익성 중심 경영 기조가 본격적으로 성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주택·건축 부문에서 원가율이 뚜렷하게 개선되며 수익성 회복이 가속화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DL이앤씨의 원가율은 84.7%로 전년 동기(89.3%) 대비 4.6%p 개선됐다.
1분기 매출은 1조7252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8082억원) 대비 830억원(4.6%) 감소했다. 수익성과 리스크를 고려한 선별적 사업 수주로 인해 매출이 줄었다는 설명이다.
매출총이익은 2636억원으로 전년 동기(1931억원) 대비 36.5%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601억원으로 전년 동기(302억원) 대비 429.5% 늘었다. 회사 측은 원가율 개선과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리스크 관리 강화 등이 전반적인 이익 확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DL이앤씨의 현금성 자산은 2조2453억원으로 전년 말(2조532억원) 대비 증가했다. 차입금은 9651억원으로 전년 말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하며 순현금은 전년 말(1조896억원)보다 1906억원 늘어난 1조2802억원을 기록했다. 부채비율은 87.5%다.
신규 수주는 2조12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3% 증가했다. DL이앤씨는 성남 신흥1구역(3648억원), 대전도마13구역(3265억원) 등 도시정비사업과 남부내륙 5-1공구(1310억원), 중봉터널(1879억원) 등 주요 인프라 사업을 수주했다.
플랜트 부문에서도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글로벌 SMR 사업 파트너인 엑스에너지와 ‘SMR 표준화 설계’ 계약을 체결하며 4세대 SMR 시장 진입을 본격화했다. 또한 약 5000억원 규모의 제주 청정 LNG 복합화력발전소 건설공사 낙찰자로 선정돼 최종 계약이 체결될 경우 플랜트 부문 회복세는 더욱 뚜렷해질 전망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이번 실적은 수익성 중심 체질 개선이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난 결과”라며 “선별 수주와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이익과 현금흐름을 지속 창출하며 업계 최고 수준의 수익성과 재무 경쟁력을 확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DL이앤씨는 압구정 5구역, 목동 6단지, 성수2지구, 여의도 등 서울 주요 핵심 사업지에 수주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